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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18대 회장에 송명제 전공의 당선
대전협 18대 회장에 송명제 전공의 당선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8.28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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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대로 진료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제18대 회장에 송명제 전공의(사진 우측,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2)가 당선됐다.

송명제 당선인은 이번 제18대 대전협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했으며, 전체 유권자 1만571명중 407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득표율 90%(3665명 찬성)로 당선됐다.

송 당선인은 지난 3월 의료계 대정부 투쟁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전공의 파업에 앞장섰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병원 영리자법인 정책 관련하여 “한국 의료실정에 맞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송 당선인은 “전공의들은 항상 국민 건강과 환자 생명의 최전선에서 환자와 같이 아파했으며, 환자와 같이 울었다. 하지만 이런 수고와 노력에 비해 실제 전공의에 대한 처우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전공의들의 올바른 수련 환경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좌우한다. 제18기 대전협은 올바르고 참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7기 대전협의 핵심사업이었던 ‘전공의 특별법’은 18기에서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독립된, 중립적인 평가 기구 추진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을 약속 드린다. 젊은 의사들이 배운 대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전협의 행보에 중심이 될 제18기 대전협 이사진 구성과 이취임식 등은 오늘(28일) 열리는 첫 상임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

한편, 송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회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다”며 “한국 미래의료를 책임질 수많은 전공의들이 의료정책에 더욱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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