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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 단상
제12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 단상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08.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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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지난 24일 제12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는 타 학회 개최일보다 다소 빠른 여름의 끝자락인 8월말에 열렸지만 새로운 지식 함양에 목말라 있는 회원들의 니즈에 맞춰져 다소 이른 날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학회장을 찾아 강의에 열중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가천대 명예총장이자 미술애호가로 잘 알려진 이성락 교수의 `조선 초상화가 왜 자랑스러운가' 강의는 인문학에 목말라 있는 의사 회원들에게 우리 미술을 다시 보고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는 좋은 강의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는 병의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근 메디컬 이슈로 △갑상선 결절의 진단 △갑상선 초음파의 실제 △갑상선 결절의 치료 및 관리 및 △고지혈증 치료의 최근 변화 △의료환경 트렌드 및 개원가의 생존전략 등 강의는 참석자들로부터 호응 받았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시의사회가 제정,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시상식이 열려 저술상에 고영률 교수(서울의대 소아과)를 선정하고, 젊은 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 이용호(연세의대 내과), 전공의 부문에 이승은(삼성의료원 병리과)과 양정석(경희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를 각각 선정해 저술상에는 1천만원, 젊은 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는 500만원, 전공의 부문에는 각각 2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지속적인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논문상을 통해 임상강사와 전공의(젊은 의사)가 더욱더 의학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음을 자타가 인정하는 서울시의사회는 의학상은 그동안 많은 수상자들이 의료계와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와 역사와 권위의 학술상으로 인정받고 있어 수상자들의 감격은 더했다.

이날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와 서울시의사회 의학상은 겉으로는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내용이 알차고, 특히 묵묵하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연구하는 의학자들에게 큰 응원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희망했다.

수많은 학회가 봄가을로 열리고 있다. 난무한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한다.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처럼 개원의가 교수, 전공의가 함께 의학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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