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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이질풀' 보니 우리 땅에 있는 것 같아
`둥근이질풀' 보니 우리 땅에 있는 것 같아
  • 의사신문
  • 승인 2014.08.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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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꽃따라 〈327〉

둥근이질풀 2014.07 내몽고
초원지대 곳곳에 사막 같은 황량한 벌판이 있었는데, 모래 언덕을 넘어서니 개울이 보이고, 주변은 다시 초원지대가 되었다. 이런 벌판에 개울물이 흐르는 것이 신기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나그네의 심정을 잠깐 느꼈다. 점심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온몸을 적셨는데, 이제는 파란 하늘과 구름이 있는 화창한 날씨가 되었다. 개울 곁에는 군데군데 둥근이질풀이 자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것과 같은 모양의 꽃이 보이니, 우리 땅에 서있는 기분이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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