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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이웃사랑 펼치는 의사들
무더위 속 이웃사랑 펼치는 의사들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7.2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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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각 대학병원들은 해외의료봉사단을 꾸려 전세계 이웃들을 위한 인술을 펼침과 동시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7일 `2014 몽골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몽골 어문고비 아이막 달란자드가드시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화의료원 의료봉사단장을 맡은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매년 우리 병원은 현지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의 전문의를 파견해 왔다”며 “몽골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몽골 간 의료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규모 있는 해외봉사를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담당하고 있다면,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개원의사들의 이웃사랑도 만만치 않다.

서울시의사회(회장·임수흠) 의료봉사단을 비롯한 각 구의사회의 소외계층 돕기 활동은, 이미 예전부터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노원구의사회(회장·장현재)는 최근 중계본동 백사마을을 직접 방문, 무더위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모기장 나눔 활동'을 펼쳤다. 마을 특성상 길이 좁고 숲이 우거져 여름철 모기 및 해충으로 인한 불편이 많다는 소식에 구의사회가 직접 나서 나눔활동을 진행한 것.

이날 나눔활동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단한 건강체크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장현재 회장은 “의사들이 지역주민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존경 받을 수 있는 의사상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서초구의사회(회장·강원경) 또한 6월 말 서초성심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인술을 펼치며, 입소 어르신 중 진료가 필요한 3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봉사'를 진행해 지역사회 봉사문화 확산에 일조한 바 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지속적인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활동과 각 구의사회 등 지역단위를 기반으로 한 의사회의 `무더위 속 이웃사랑'을 지켜보며, 소외이웃을 위한 진정한 나눔과 인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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