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식학회가 주관하는 ‘소리 없는 영웅상(Unsung Hero award)’의 첫 수상자로 안규리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장기이식센터장)가 최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 교수는 오는 26일(토) 부터 3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이식학회(World Transplant Congress)중 열리는 시상식에서 영예로운 수상을 하게 된다.
안 교수가 받게 되는 ‘소리없는 영웅상(Unsung Hero award)’은 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의․과학적 성과를 이룬 여성 의사를 기리기 위해 세계이식학회 여성분과위원회가 올해 새로 제정한 상이다.
안 교수는 ‘서울대병원 첫 내과 여교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연구자로서 그리고 따뜻한 임상가로서 장기이식 분야의 첨단화를 이끌어 왔으며 이종이식 연구를 비롯 국내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뇌사 장기 기증의 글로벌 표준 수립 등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안 교수는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과 이주민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 클리닉’의 대표로서 의료소외 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에는 몽골과 미얀마 등에서 장기이식 기술 교육을 포함한 의료 나눔을 적극 실천, 관심을 모으고고 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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