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05 (목)
잎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한 `조록싸리'
잎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한 `조록싸리'
  • 의사신문
  • 승인 2014.07.21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따라 꽃따라 〈323〉

조록싸리 2014.06 치악산
여름 산의 능선은 초록 잎으로 가득 찼다. 그 잎이 햇볕을 가려주고, 가끔 부는 바람에 여름을 잠시 잊었다. 등산로 주변엔 싸리 꽃이 가득했다.

향기도 없는 작은 꽃이지만 여럿이 모여있으니 아름답다. `조록싸리'는 잎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그보다 조금 늦게 꽃이 피는 `싸리'는 끝이 둥글다. 예전부터 싸리는 버릴 것이 없는 나무였다. 꽃에는 꿀이 많아서 주요 밀원식물이었고, 줄기는 단단하고 탄력성이 좋아서 회초리, 싸리문, 울타리, 빗자루로 쓰인 고마운 나무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