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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은미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인터뷰]김은미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7.1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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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중·일 국제보건의료 ODA' 컨퍼런스 개최…"보건의료정책 융합연구에 앞장설 것"

이화여대 김은미 교수(사진 좌측,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와 이순남 이화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Ewha Global Health Research Project’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의 국제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된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을 강화하고,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개발도상국 여성과 아동을 위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화여대 김은미 교수(사진 좌측,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는 지난 14일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Ewha Global Health Research Project’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오는 2016년 8월까지 총 4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진행되며, 국내 연구팀으로서 게이츠 재단의 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김은미 교수팀이 처음이다.

개발도상국가들의 모자보건정책이 주로 국가 주도의 ‘출산율 장려정책, 산아제한 정책, 임신중절’ 등에 포커스 맞춰져 있음을 생각할 때, 여성 및 아동을 위한 국제 보건의료 연구를 진행하며 ‘소녀건강’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김 교수팀의 프로젝트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보건의료 정책을 개발·연구하고 이끌어감에 있어, 여성과 아동 건강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접근의 중요성과 다학제간 융합연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라는 평가.

이와 관련, 오는 18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는 ‘한·중·일 국제보건의료 ODA: 여성과 아동 건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국제보건의료 ODA분야 전문가를 초청, 동아시아 석학들이 펼쳐내는 오픈세션을 통해 국회의원, 정부관계자, 국제기구 및 NGO 실무자 등 다양한 사업주체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향후 협력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것.

7월 18일 오전 9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한·중·일 국제보건의료 ODA: 여성과 아동 건강을 중심으로’ 컨퍼런스 포스터.
김은미 교수는 ‘Ewha Global Health Research Project’ 관련, “‘국제 보건의료 및 개발협력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방안 연구’를 주제로 한국의 국제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된 공적개발원조 정책을 강화,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국제 보건의료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관간 네트워킹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한국이 쌓아온 보건의료 분야 전문지식과 성공적 경험을 나누고,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개발도상국 여성과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순남 이화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나눔과 섬김’이라는 이화의 가치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 관련 중요한 연구”라며 “의료원 차원에서도 인적자원을 비롯 의학연구에 필요한 밀도 높은 지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국제대학원(김은미, 신현상), 의학전문대학원(이순남, 정성민, 김경효, 하은희, 김영주, 박미혜), 여성학과(김은실), 행정학과(강민아), 국제학부(강지현) 등 다양한 관련 전공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연구과제에 ‘이화’만이 가진 글로벌 여성교육의 역량과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오는 18일 오전 9시 국회의사당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국제보건의료 ODA: 여성과 아동 건강을 중심으로’ 컨퍼런스에서는 김은미 교수를 좌장으로 △게이조 다케미(국회의원, 토카이대 교수) △얀 구오(북경대 보건과학센터 교수) △장현식(전 학국국제협력단 이사)의 발표가 진행되며, 민간과 공공부문의 지속가능한 파트너십과 동아시아 3개국의 보건의료 정책 개발 및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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