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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명예회장들 '병원계 적자경영-폐업' 등에 깊은 우려
병협 명예회장들 '병원계 적자경영-폐업' 등에 깊은 우려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7.1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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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명예회장들은 지난 14일 정오 조금 지나 63빌딩 57층 백리향에서 열린 병협의 명예회장 초청간담회에 참석, 병원계 현안에 대한 청취후 적자 및 폐업 등 심각한 병원경영 환경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 뒷줄 좌측부터 지훈상 명예회장, 박상근 병협회장, 유태전-성상철 명예회장, 이계융 상근부회장. 앞줄 좌측부터 나석찬-한두진-백낙환-노관택 명예회장.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지난 14일 낮12시30분 63빌딩 백리향에서 취임후 첫 명예회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명예회장들에게 병원계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고견을 경청했다.

백낙환 명예회장을 비롯 한두진, 노관택, 라석찬, 김광태, 유태전, 지훈상, 성상철 명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박상근 회장은 “오늘이 취임한 지 66일째”라며 “병원계 현안에 대해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명예회장님들의 고견을 항상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명예회장 초청 간담회에서는 2015년 병원 환산지수 계약 결과를 비롯 3대 비급여 제도개선 과정 및 결과 보고에 이어 식대수가 개선 등 주요 현안 설명 및 회무 추진 방향 등이 소개됐다.

이날 명예회장들은 신임 집행부가 지난 60여 일간 보여준 회무 추진 성과와 관련해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3대 비급여 제도 변경’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명예회장들은 “최근 대형병원이나 중소병원 모두 적자경영으로 폐업까지 고려하는 회원이 다수인 현실을 지적하고 합리적 병원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당부하는 한편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상근 회장은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점을 정부와 국민에게 설명하고 제도개선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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