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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도난분실에 대처하는 방법
해외여행 중 도난분실에 대처하는 방법
  • 의사신문
  • 승인 2014.07.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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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의 경제 이슈 칼럼 <94>

지난 여름에 유럽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김고마(가명)씨는 현지에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는 바람에 고가의 손목시계가 파손되었다. 사고 당시 경황이 없어 현금과 여권, 휴대전화, 카메라 그리고 선글라스를 도난당했다. 만약 김고마씨가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했다면 김고마씨는 얼마를 보상받을 수 있었을까?

해외여행보험 휴대품 손해 특별약관은 여행 도중에 휴대하는 피보험자 소유, 사용, 관리의 휴대품에 대해 우연한 사고로 휴대품에 손해를 입은 경우 보상하고 있다.

보험금의 계산은 휴대품의 손상은 수선으로 손해발생 직전 상태로 복원하는데 드는 비용, 휴대품의 도난은 도난 당시 휴대품의 중고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주의 할 점은 휴대품 1개 또는 1쌍에 대한 지급할 보험금은 20만 원을 한도로 한다는 것이다. 즉, 휴대품의 수선비용이 40만 원이라 할지라도 20만 원만 보상받게 된다.
김고마씨의 경우 손목시계 수리비와 핸드폰, 카메라 그리고 선글라스는 여행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으나, 현금과 여권은 휴대품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없다.

따라서 김고마씨는 휴대품 손해의 담보금액이 100만 원이므로 위 4가지 휴대품의 수리비와 도난 당시의 중고가격을 기준으로 보상될 것이다.

만약 손목시계의 수리비가 40만 원, 휴대전화와 카메라의 중고가격이 각 30만 원, 선글라스가 1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받게 되는 보험금은 손목시계 수리비 20만 원과 휴대전화, 카메라 각 20만 원 그리고 선글라스 10만원으로 총액은 70만원이다.

<휴대품에 해당하지 않는 물건>
1. 통화, 유가증권, 인지, 우표, 신용카드, 항공권, 여권 등 이와 비슷한 것
2. 원고, 설계서, 도안, 장부 기타 이들에 준하는 것
3. 선박 또는 자동차(자동 3륜차, 자동 2륜차 포함)
4. 산악 등반이나 탐험 등에 필요한 용구
5. 동물, 식물
6. 의치, 의수족, 콘택트렌즈, 안경 및 이와 유사한 신체 보조장구
 
+TIP

1. 해외여행보험은 공항에서 가입하는 게 좋을까?

될 수 있으면 공항보다는 여행 전날 미리 가입해두는 게 좋다. 공항에서 가입하는 여행보험은 공항에서 보험계약체결을 한 이후부터 보험기간이 개시되기 때문이다. 여행 출발 전날에만 미리 가입해도 ‘여행을 목적으로 주거지를 출발하여 여행을 마치고 주거지에 도착할 때까지 발생한 위험을 보장한다’는 약관 규정대로 보험사고에 대한 담보를 받을 수 있다.

2. 해외여행보험, 중복으로 가입해도 될까?

단기여행보험의 경우 요즘 여행사의 상품가입과 함께 여행보험에 가입해주는데, 담보내용이 적다고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여행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보상 시에는 총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각각의 보험사 담보금액에 비례해 보상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양정숙 <종합자산관리법인 L자산관리본부(주) >

재테크칼럼을 연재중인 칼럼니스트 양정숙입니다. 

전문직을 위한 L자산관리본부(주)는 Total 자산관리법인으로서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개개인의 Life cycle에 맞춰 solution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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