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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골라담는 시대
펀드 골라담는 시대
  • 의사신문
  • 승인 2014.07.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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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의 경제 이슈 칼럼 <93>

최근 ‘펀드온라인코리아’ 라는 회사가 등장했다. 이 회사의 등장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수많은 펀드를 더 저렴한 수수료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가격으로 동일한 펀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좋은 펀드를 고르는 눈을 투자자가 직접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좋은 펀드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에서도 수익률과 수수료 등 펀드 스펙을 비교한 후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이 생겼다. 자산운용사, 평가사, 유관기관 등 펀드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회사가 자본금을 모아 만든 회사 ‘펀드온라인코리아’ 출범 덕분이다. 이 회사는 자사 브랜드를 ‘펀드 슈퍼마켓’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펀드 상품을 쇼핑처럼 골라 쇼핑할 수 있는 기능인 ‘카트폴리오’를 핵심 상품으로 개발했다.

카트폴리오란 쇼핑카트와 포트폴리오의 합성어다. 온라인에서 투자자가 직접 펀드를 구매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다. 수수료가 낮다는 것은 펀드를 구매·유지하는 비용이 낮다는 뜻이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총보수율은 1.30% 정도이며, 해외 주식형펀드의 경우 1.78% 수준이다. 그러나 카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펀드 수수료는 0.15%에서 0.35%에 불과하다. 기존 펀드 가격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면서도 동일한 구조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해 일반 증권사에서 구매(가입)하는 A펀드 가격(총보수)는 1,300원이라면 카트폴리오에서 구매 가능한 a펀드 가격은 150에서 350원 수준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가격이 저렴해 금융·투자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런칭 즉시 가입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출범이 4월 말이었지만 3주 만에 6,000계좌가 열렸다. 즉 예상보다 빨리 자리를 잡고 있다는 뜻이며, 더 저렴한 가격에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금융·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으면 잘못된 상품을 선택, 장기적으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다행인 것은 인터넷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클릭 몇 번으로 좋은 펀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인터넷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펀드는 각 증권사나 운용사마다 있다. 그러나 이처럼 다양한 펀드를 비교해보며 더욱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곳은 한 곳 뿐이다. 서점에서 책을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듯, 증권사에서 상담을 받고 동일한 상품을 낮은 가격으로 카트폴리오에 담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어떤 펀드를 선택, 투자할지에 대한 모든 것을 투자자가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유형인지, 설정액은 얼마인지, 과거 수익률과 예상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는 반드시 확인해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양정숙 <종합자산관리법인 L자산관리본부(주) >

재테크칼럼을 연재중인 칼럼니스트 양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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