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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제 이름을 찾은 `설악솜다리'
늦게나마 제 이름을 찾은 `설악솜다리'
  • 의사신문
  • 승인 2014.06.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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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꽃따라 〈320〉

설악솜다리 2014.06 설악산 서북능선
서북능선 산행 중에 암벽에서 만난 `설악솜다리'. 설악산의 자랑이지만 이름이 자주 바뀌어서 혼란스럽다. 처음엔 `솜다리'라 불렀는데 우리나라엔 `솜다리'가 없고, 설악산에서 자라는 것은 `산솜다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2년전 식물분류학회지에는 설악산에 자생하는 것은 형태학적으로 `산솜다리'와 달라서, 새로운 종으로 봐야한다면서 `설악솜다리'라는 이름으로 신종 발표를 했다. 한가지 식물을 놓고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 새 이름을 다는 것이 못마땅하지만 늦게나마 제 이름을 찾은 것이 반갑기도 하다.

〈신동호 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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