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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약단체 내년도 수가계약 체결식 열려
공단-의약단체 내년도 수가계약 체결식 열려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6.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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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병협·약사회·간협, 아쉬움 표현하며 '수가 현실화' 요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종대)는 오늘(24일) 공단6층 NHIS룸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와 수가계약(2015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을 마감시한으로 진행된 건보공단과 의약단체간의 내년도 수가계약 협상에서는 △의원 3.0% △병원 1.7% △약국 3.1% △조산원 3.2% △보건기관 2.9%의 수가인상률에 합의한 바 있으며, 당시 공단과의 협상이 결렬된 치과 및 한방은 지난 24일 건정심에서 각각 △치과 2.2% △한방 2.1% 인상안이 최종 결정됐다.

체결식에 앞서 보궐선거를 통해 38대 의협회장에 취임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의료계가 혼란스럽고 어렵지만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대표단체로서 의사와 환자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공단에서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추 회장은 “수가 현실화가 필요하다. 오늘 이렇게 수가계약을 체결하지만, 앞으로 접점을 찾아나가길 바란다”며 “의협 역시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공단과의 수가계약 결렬을 선언하기도 하는 등 총 5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 3일 극적으로 1.7% 인상안에 합의한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수가 계약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병원인들은 국민건강과 환자 진료만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짧게 덧붙였다.

이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치협과 한의협이 불참하게 되어 안타깝다. 김종대 이사장님이 좀 더 신경 써주셔서 의약단체가 모두 함께 가는 수가협상이 되길 바란다”며 “공단과 정부는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의 실상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고 역설했다. 공단과 의약단체 모두가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것.

한편,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조산원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간호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지만 활성화를 위해 수가 현실화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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