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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양성자 암 치료기기 설치’로 암정복 나서
서울성모병원, ‘양성자 암 치료기기 설치’로 암정복 나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4.06.12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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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FDA 승인 제품, 美, 日 등 전 세계 유명 50여개 병원 보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꿈의 암 치료기 ‘양성자 치료기기’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원장·승기배)는 최근 미국 메비온 메디컬시스템즈(대표 조셉 자크노프스키), (주)한빔테크놀로지(대표 배성용)와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병원은 최근 병원 본관 21층 VIP회의실에서 각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의 양성자 치료기 설치 준비를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병원이 국내 최초로 컴팩트 타입의 양성자 치료기를 설치할 예정에 따라 한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양성자 치료에 대한 전 세계적 의학적 가치, 효용성 및 프로토콜 개발을 위한 미국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상호교류 내용과 장비 설치에 대한 관련 자원 및 기술, 품질보증 및 국내 허가에 대한 협약이다.

서울성모 병원은 이번 최첨단 양성자 치료장비를 설치하게 되면 암 치료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美 메비온 사가 제작한 메비온 S250 양성자 치료기는 기존의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MGH), MD앤더슨 암센터, 일본 국립암센터 등 이 보유한 양성자치료기보다 한단계 앞서는 최첨단 장비다.

겐트리와 빔라인이 일체형이어서 기존 국내에서 도입된 분리형 타입 보다 사이즈가 10분의 1 수준으로 컴팩트하며, 유지보수가 쉽고, 고장이 적다.

또, 우수한 방출 에너지 성능으로 치료 효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컴팩트 타입 제품 중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았다.

승기배 병원장은 “컴팩트형 최첨단 양성자 암 치료기는 아직 아시아에서 설치가 되지 않았던 일로 이번 MOU가 실현된다면 병원에서 국내외 암 치료의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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