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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병협회장, 20일 취임식 가져_"수가협상에 총력" 강조
박상근 병협회장, 20일 취임식 가져_"수가협상에 총력" 강조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5.2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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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병협회장은 오늘(20일) 오후3시 병협 14층 대회의실에서 제37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병협의 출발'을 선언했다.

박상근 병협 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취임 11일째인 오늘(20일) 오후3시 병협 14층 대회의실에서 새로 구성된 상임진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7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 수행을 대내외에 알렸다.

오늘 열린 취임식은 박상근 회장의 취임사 발표, 임직원들의 ‘우리의 다짐’ 선서, 신임 회장과 임직원과의 상견례, 떡케이크 절단, 기념사진 촬영,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근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몸무게가 상당 부분 빠졌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은 병협회장을 한번 맡아보라. 여러분 제발 살려 달라.”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회장으로서 병원계 현안타결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로 극심한지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제 자신 병협회장으로 현안 타결 및 의료환경 개선을 반드시 이룩해내겠다”며 “이같은 각오는 지난 9일 회장선출 때 후보 공약을 통해 그리고 당선 소감을 통해 이미 밝힌바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협회 업무에 보다 충실, 병원계의 열악한 현실을 푸른 생태계로 한번 바꿔보겠다”며 “병협이 정책을 선도하고 의료산업화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직원들을 향해 “병협 직원 한분 한분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일하는 귀중한 분들”이라며 “이 분들이 더욱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혼을 불어 넣겠다”고 조직개편 등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박상근 병협회장은 취임식 직후 새로 구성된 상임진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특히 박 회장은 “첫 번째 과제인 수가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는 6월2일 즉, 수가계약 마지막날에는 회원병원들에게 활기와 기쁜 소식을 필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이육사 시인의 시 ‘청포도’의 끝부분을 읽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돗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다,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한편, 오늘 박상근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신임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_정흥태, 김갑식, 이순남

상근부회장_이계융, 총무위원장_정규형, 재무위원장_박충기, 사업위원장_정영진

기획위원장_한원곤, 경영위원장_윤여규, 정책위원장_정영호, 법제위원장_송석환

의무위원장_김영모, 건강노령미래위원장_윤해영, 대외협력위원장_박용우

홍보위원장_이태훈, 사업이사_유인상, 이성규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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