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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 시 유의 할 점
보험 가입 시 유의 할 점
  • 의사신문
  • 승인 2014.05.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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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의 경제 이슈 칼럼 <85>

나에게 가장 유리한 보험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은 바로 최소 보험료에 최적의 보장이 제공되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료가 적을수록 보험의 효과는 작아질 수밖에 없어서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

보험은 무턱대고 가입해서는 안 되는 고가의 상품이다. 매월 30만 원씩 20년간 납입해야 하는 주계약 1억짜리 종신보험은 납입보험료만 따져 봐도 7,200만 원짜리 상품이다.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이 같은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일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주택을 살 때를 제외하곤 경험하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보험가입에 신중을 기하고 까다로운 소비자가 되어야 좀 더 자신에게 알맞고 유리한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알기 어려운 보험에 대한 팁과 효율적인 보험 가입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이미 가입한 보험상품을 유지하는 것이다.
과거에 출시된 보험상품은 지금의 보험상품보다 보장범위가 넓고 보험료가 저렴했다. 따라서 효율적인 보험가입을 따기지 전에, 이미 가입한 보험의 증권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 내가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분석을 통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특약의 가입을 막아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다.

둘째, 필요한 상품에 가장 저렴하게 가입한다.
효율적인 보험가입을 위해서는 보험상품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비교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특약은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다르다. 때로는 동일한 보상이지만, 보험료에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기본계약(주계약)과 특약을 같이 구성해야 하며 일정한 조건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질병 사망 관련 담보를 제외하고는 갱신형 담보는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료는 손해율에 비례한다. 보험료는 순보험료와 사업비로 구성되며 순보험료는 다시 위험보험료와 저축보험료로 구성된다. 여기서 위험보험료란 보험가입자가 청구하는 보험금을 약정대로 지급하기 위해 비축해 놓는 금액을 말한다. 손해율이 높다는 것은 앞으로 지급할 보험금이 많다는 것으로 비축해야 할 보험금이 많아지면 위험보험료가 올라가고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도 상승한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질병 사망의 경우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사망률이 줄어 손해율이 감소하고 있어 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암, 뇌졸중 등의 건강 관련 담보는 손해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로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게 좋다.

넷째, 이름은 비슷하지만, 보상조건이 다른 특약을 구분해야 한다.
뇌출혈, 뇌졸중 특약과 뇌혈관질환 특약은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보장내용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뇌출혈 특약은 뇌혈관질환 중 3가지 담보만을 보상하며 뇌졸중 특약은 6가지, 뇌혈관질환 특약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10개로 늘어난다. 현재 국내에서는 뇌혈관질환을 보상하고 있는 보험사는 많지 않으며 가입 한도를 줄이는 추세다. 참고로 뇌혈관질환을 100으로 보면 뇌출혈이 11.4% 뇌경색이 약 64.2%로 나타나며 그 외의 질환이 약 24.4%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통계연보 2007년)

다섯째, 보험료만 놓고 비교해서는 안 된다.
보험 가입에서의 큰 오류는 이름이 같은 특약의 보험료만을 놓고 비교하는 일이다. 동일한 명칭의 특약이라도 세부 내용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암 진단 특약이라도 50% 삭감기준(가입 후 1년 또는 2년) 이나 갑상샘암에 관한 지급기준(가입금액의 10% 또는 20%)이 다를 수 있다. 실손의료비 특약의 위험보험료 또한 보험사마다 다른 손해율을 산정하므로 절대적인 수치 비교는 금물이다.

 

양정숙 <종합자산관리법인 L자산관리본부(주) >

재테크칼럼을 연재중인 칼럼니스트 양정숙입니다. 

전문직을 위한 L자산관리본부(주)는 Total 자산관리법인으로서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개개인의 Life cycle에 맞춰 solution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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