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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회장직속 '병원경영합리화특위' 신설 경영정상화 총력
병협, 회장직속 '병원경영합리화특위' 신설 경영정상화 총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5.1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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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신임 병협 회장
박상근 신임 병협회장은 지난 9일 추대방식에 의해 회장에 선출된 직후 당선소감을 통해 회무 최우선으로 ‘수가협상에 올인할 것’과 회장 직속의 ‘병원경영합리화특별위원회 신설 및 운영’ 등 의욕적인 향후 계획을 쏟아냈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과열된 선거방식이 아닌 화합과 단결을 지향하는 추대방식으로 회장에 당선됨을 무한한 영광, 당선 기쁨을 회원 여러분 모두에 돌리고 싶다”며 “합리적인 임원선출의 원년을 위해 회장 출마를 양보를 대의적인 차원에서 결단하신 분들께 존경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지난 11년 이상 병협의 회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신, 30년전 병협 중흥의 토대를 마련하셨던 백낙환 명예회장에게 당선의 영광을 바친다.”며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현재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병영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인으로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함과 동시에 전체 병원계 발전의 에너지를 결집,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익창출에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숱한 난제를 극복하고 병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각 상임이사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3대위원회를 신설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근 신임 병협 회장<사진 좌측>이 김윤수 전임 회장으로부터 병협 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이에 앞서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회장 직속 병원경영합리화특별위 신설 및 가동 등 병원계 패러다임을 바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박 회장은 “첫째, 회장 직속 기구로 ‘병원경영합리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병원경영 정상화와 관련, 성상철 회장 당시 직접 논의한 책자까지 있는 만큼 이것을 바탕으로 병원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둘째, ‘의료행위 표준화-심사평가합리화특별위원회’를 신설하겠다”며 “이를 통해 양질의 임상지표를 개발하고 선진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불합리한 심사평가를 바로잡고 회원병원들의 이의신청과 심사청구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와함께 “국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지도해 나갈 ‘병원 질향상학회 창설’을 검토하겠다”며 “특히 병원에서의 환자안전과 QI 표준화 등에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즉, 병협이 중심이 된 학회를 창립, 환자 안전과 QI 표준화 등 의료에 있어서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있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박 회장은 “‘의료산업화활성특별위원회’를 신설, 정부의 의료산업육성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한국의료산업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우선적인 회무 추진 사항과 관련, △내년도 수가협상과 △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 및 보상대책 △의료기관 인증평가 △수련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이 4가지 업무가 우리 병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이러한 현안들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며 “병원계의 합리적인 정책이 국회까지 메아리쳐 꽃피우기 위해서는 전국 3000여 회원병원들의 열성적인 성원과 헌신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회장 업무 수행에 있어 ‘참여’와 ‘소통’ ‘화합’을 중시하겠다”며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병협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를 여러분들과 함께 힘차게 밀고 나갈 것이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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