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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투자자 vs 남성투자자
여성투자자 vs 남성투자자
  • 의사신문
  • 승인 2014.05.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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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의 경제 이슈 칼럼 <84>

우리는 일반적으로 투자처럼 리스크가 있는 것은 남성이 여성보다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수익률은 여성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 혹자들은 투자에 성공하려면 여성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남성이 여성보다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운전을 못하는 여성을 ‘김 여사’라는 말로 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의 ‘운전자 성별 사상자 수’를 보면 2011년 부상자 수는 남성이 2만 1,831명, 여성이 5,296명이었다. 남성이 더 많은 사고를 내는 것이다. 사망자 수는 남성 1,680명, 여성 104명으로 남성이 16배나 많았다. 남성운전자가 더 많다고 해도 사상자 숫자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속성에 있다. 남성은 위험 속으로 뛰어들고 그것을 극복하려 한다. 그러나 여성은 위험을 회피하려 한다.

운전은 빨리 가는 것보다 안전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위험을 회피하고 낮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 여성처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성스러운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적게 거래하라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10년 안에 되팔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보유기간은 영원이다”고 말했을 정도다. 여성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명확하게 아는 투자대상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한다. 때문에 위험도 낮고 수익률도 높다. 거래세도 적게 낸다.

자만심을 경계하라
대부분 여성은 투자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투자에 신중을 기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 게다가 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몇 번이고 노력하고 발품을 판다. 남성들이 모르는 주식을 발굴해 내고, 작전주나 테마주를 찾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이런 것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여성은 흔히 아는 우량주나 가치주 위주의 투자를 하기 때문에 등락 폭이 크지 않다. 하지만 결국 수익률에서 이기는 쪽은 여성이다.
게다가 투자는 위험이 존재한다. 한 번만 실수해도 엄청난 자금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수익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여성이 장기적인 수익률에는 앞선다.

비관주의자가 되라
대부분 남성은 투자자는 투자하는 순간 ‘낙관주의자’가 된다. 지금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도 ‘기다리면 올라가겠지’라고 생각한다. 남성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인다.
그러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비관주의자’가 유리하다. 의심하고 되돌아볼수록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손해가 발생하기 전에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양정숙 <종합자산관리법인 L자산관리본부(주) >

재테크칼럼을 연재중인 칼럼니스트 양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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