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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삼성서울병원 등 10여개 병원 침몰 현장에 추가 투입
병협, 삼성서울병원 등 10여개 병원 침몰 현장에 추가 투입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4.04.2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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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세월호 침몰 긴급의료지원과 관련, 총괄의료지원단을 구성하는 한편 침몰 현장인 진도에 추가로 투입될 삼성서울병원 등 10여개 병원의 진료팀별 일정계획을 수립하는 등 총력지원체제에 들어갔다.

병협은 지난 20일 긴급대응책 협의후 곧바로 의료구호활동에 참여할 병원을 모집, 오늘(23일) 현재 15개 병원이 진료지원팀을 보내기로 한 상태다.

오늘 오전7시에는 이계융 상근부회장 주재로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의료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활동이 전개되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병협은 전남 진도 사고 현장 의료지원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연계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이 8일째 머무르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 우선 10개팀을 순차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추가 의료지원 참여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서울성모병원, 한림대의료원, 중앙대병원, 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차병원, 삼육서울병원, 을지대병원, 안양샘병원, 성가롤로병원, 대구가톨릭병원, 부천성모병원, 동아대병원, 광주현대병원 등이다.

진도체육관 앞 임시진료소에선 서울대병원이 오는 24일(목) 까지 진료활동을 펼치며 24일부터 27일까지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지원을 맡는다.

진료팀은 현지 실종자 가족들이 탈진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두통, 절망감에 의한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임에 따라 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을 비롯해 간호사, 약사, 심리치료사 등으로 이루어져 팀당 3박4일을 기본으로 병원별 교대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세월호’ 사고 긴급의료지원대책회의에는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을 비롯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오병희(서울대병원장)․강무일(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병협 부회장, 이계융 상근부회장, 정영호 정책위원장, 민응기 법제위원장, 김한선 총무위원장, 나춘균 보험위원장, 백민우 평가․수련이사, 서석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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