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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신문 창간 54주년 및 4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성료
의사신문 창간 54주년 및 4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 성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4.04.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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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기관지로서 회원의 권익을 보호와 의학 발전의 조력자로 노력할 것”

창간 54주년의 의사신문과 47회의 전통과 권위의 유한의학상이 지나온 시간만큼 성숙한 자세로 의료계 현안을 가장 앞서 고민하는 대표 매체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최고의 의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의료계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임수흠)는 지난 15일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의사신문사 창간 54주년 기념식 및 제4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서울시의사회 기관지로서 회원의 권익을 보호와 의학 발전의 조력자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 행사는 사회자(최승일 총무이사)의 개회 선언, 내빈소개에 이어 의사신문 발행인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의 기념사,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및 김윤수 병협 회장 등의 내빈축사, 감사패 전달, 유한의학상 심사보고(박영민 학술이사) 및 시상식, 축하케익 절단, 건배(권이혁 고문), 만찬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임수흠 회장은 기념사에서 신문을 정독하고 오일쇼크에 대비, 원유를 비축해 성공을 거둔 일본 기업의 일화를 설명하면서 신문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의사신문에 범처럼 보고, 소처럼 행하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를 요청하고 싶다. 범처럼 예리한 눈으로 현실을 뚫어보고 소처럼 끈질기고 여유 있게 미래를 향해 걸어가자는 것이다. 사냥감을 포착한 호랑이의 시선은 조금의 빈틈도 없다. 한편 들판에서 일하는 소는 돌밭이든 진창이든 포기하는 법이 없다. 무릇 의사신문은 호랑이의 시선으로 의료계의 문제를 포착해야 할 것이며, 그 진실이 독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 소의 인내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당부했다.
 
이어 “의사신문이 그간 일궈온 업적의 하나가 故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유한의학상의 전통과 명예를 계승한 일이다. 한국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담보하고 의학자들의 연구열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지난 1967년 제정된 이래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의 하나로 오늘날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올해로 벌써 47회를 맞이하게 된 이 의학상은 그 수상자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지켜보는 모든 의료인들에게도 크나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수상자인 권오상·임재준·윤주헌 교수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임수흠 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사회가 대한민국 보건의료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큰 일을 많이 해달라”고 덕담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도 “서울시의사회와 의사신문 임직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IMF시 의사신문사 편집인으로서의 역할을 회상했다.

이어 “의사신문은 의료계의 정론지로 정당한 비판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살아있는 역사”라며 “위기와 분열의 의료계를 하나로 묶어 갈등과 상처를 봉합하는 신뢰있는 언론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땀과 열정으로 국내의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유한의학상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유한의학상이 미래 인재 발굴의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이어진 시상에서는 조선규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이미정 가천대 길병원 홍보팀장, 양수진 GSK커뮤니케이션팀 팀장, 진성환 제일약품 홍보팀장에게 감사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이어 열린 제4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는 서울의대 피부과 권오상 부교수에게 대상을,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호흡기분과 임재준 교수,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윤주헌 교수에게 우수상을 각각 수여하고 상금 3천만원과 1천만원씩을 전달했다.

권오상 부교수는 대상 수상소감에서 “최고 역사와 권위의 유한의학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같이 연구에 임해준 동료들의 도움이 컸으며 우리나라 의학산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이혁 서울시의사회 고문은 건배사에서 수상자들과 서울시의사회 임직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나라와 가정과 자신을 위해 “나가자”라는 건배사를 외치고 만찬을 즐겼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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