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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사회장단 칼럼]니들이 창조경제를 알아?
[구의사회장단 칼럼]니들이 창조경제를 알아?
  • 의사신문
  • 승인 2014.03.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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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
창조경제에 대한 말들이 분분하다.

새정부 들어서면서 신문, TV뉴스 등에 자주 등장하는 이슈가 바로 창조경제이다.

기업도, 정부도, 조직도, 멋들어진 슬로건으로 “우리는 이렇게 할 거야”라고 자랑하는 것은 최고의 실력이다.

문제는 구성원들이 이 슬로건에 대한 의미와 이해인데 지도자도 모르고 제시하고 멋있게, 있어보이게 말하는데 급급하고 구성원들은 이 슬로건으로 뭘 어쩌라는 건지 질문이 없다.

우리는 왜 알려고 하지 않을까?

그리고 “당신은 알고 주장하는가? 그 내용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지 않을까?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국민의 복이지만, 훌륭한 지도자를 만드는 것 역시 국민이 아닐까?

본론으로 들어가서 `창조경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도대체 창조란 뭐고, 왜 경제라는 단어 앞에 창조를 붙였을까?

우리는 그동안 지식경제, 실물경제, 산업경제 등 경제 앞에 수없이 많은 단어들을 붙여서 사용해왔다.

우리가 그 의미를 깨닫고 실천해왔는가?

우리의 지도자 및 우리 스스로는 이를 성찰하고 현실적인 실행을 해야 할 절대적인 필요성이 있다. 즉, 이는 배우고 깨달아서 실천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모르고 주장만 하는 사람이다.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실천할 수가 없다.

사람들 중에는 “알고 하는 사람”과 “모르고 그냥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

창조경제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창조경제가 무엇이고, 창조경제를 어떻게 하는가라고 물어보자!

왜 슬로건은 멋들어지기만 하고 실속이 없을까?

이러한 슬로건을 왜 내놓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슬로건을 통해서 각자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앞으로 이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실천해서 변화를 만들어갈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부서는 그럴싸하게 만들어놓고 왜 만들었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가 배우고 깨달아야할 것이 무엇인지, 설명도 해설도 이해도 없다.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모르는지 아는지…

슬로건을 주장하기에 앞서 제대로 배우고 깨달아서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제시하는 것이 지도자의 필수덕목이며, 주장한 슬로건이 뭘 의미하는지 질문하고, 제대로 알고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소양이라고 본다.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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