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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진료비 지난 8년간 9배 증가
요양병원 진료비 지난 8년간 9배 증가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3.19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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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3 주요통계 발표…1인당 연간 진료비는 100만원 넘어

건보공단이 지난 18일 발표한 ‘2013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요양병원 진료비가 지난 8년간 약 9배(89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빅 5병원의 진료비가 2006년 1조 3765억원에서 지난해 2조 788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보면 2006년 병원급 이상 점유율은 37.2%에서 지난해 기준 47.4%로 늘어났으며, 공단에 따르면 이와 같은 점유율 증가가 최근 병원급 요양기관의 진료비가 늘어난 이유.

하지만 동기간 동안 의원급의 진료비 점유율은 26.0%에서 21.0%로, 약국은 28.3%에서 23.3%로 오히려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종대)은 ‘2013 건강보험주요통계’ 발표를 통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는 50조 9541억원으로 전년 47조 8392억원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인당 연간진료비도 훌쩍 뛰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4천999만명의 1인당 연간진료비는 2006년 60만원에서 2013년 102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 것. 이중 직장적용인구는 3501만명으로 전체 적용인구의 70%를 넘어섰다.

직장적용인구의 경우 2006년 전체인구의 60%를 점유했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직장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및 중장년층 취업 증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의 건강보험적용인구도 2006년 27만명(전체 0.57%)이었으나 2013년은 64만명(전체 1.28%)로 증가했다.

또한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는 50조9541억원으로 전년 47조8392억 대비 6.5% 증가했으며 50대 진료비가 약 19%에 달하며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기관당 진료비를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1897억원, 종합병원은 277억원, 병원은 61억원, 의원은 3.8억원의 건강보험 진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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