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9:45 (목)
구의사회를 찾아서-송파구의사회
구의사회를 찾아서-송파구의사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5.05.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구의사회 崔完式회장과 송파구보건소 金仁國소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의사회와 보건소는 태생적으로 갈등이 존재하는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 관계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崔完式회장은 “개원가는 의약분업 이후로 물가상승률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가를 인정받아 경영자체를 포기할 지경의 어려운 시기”라고 못박고 “정부 및 보건소의 과다한 행정규제 등도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에 金仁國보건소장은 “일선 보건소의 책임자로 개원가 선후배 동료들을 볼 때 경영압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하고 의사 고유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개원가가 활발해져야 국가보건의료정책도 발전한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金소장은 특히 의사회 가입을 하지 않는 일부 회원들이 영리만을 목적으로 과잉진료 및 과잉광고 등으로 지역민을 현혹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말하고 집중특수관리를 통해 문제 회원은 一罰百戒하겠다고 강조했다.
 崔完式회장은 송파구의약인단체장 회의가 어느 구보다도 활발하다고 말하고 구청장 및 보건소장이 참석하는 1년에 4차례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崔完式회장은 “갈수록 미가입회원들이 증가하고 있어 의사회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록 미가입회원들에 대해 보건소가 의무조항으로 의사회에 가입토록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권고로 의사회 가입을 유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간판문제 및 단체접종 등의 문제를 유발시키는 의원의 대부분이 미가입회원임을 지적하며 보건소입장에서도 미가입회원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미가입회원들을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보건소도 협조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金仁國소장은 “앞으로 자율점검제가 시행되는 만큼 의사회의 교육과 정책설명 그리고 공고사항 전달 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만큼 미가입회원들의 의사회 가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하지만 의무조항이 아닌 관계로 권고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이점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고민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金仁國소장은 관내 유아청소년 시설과 송파구의사회원간 주치의제를 정착시켜 불의의 사고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통한 지역민 사랑을 당부했으며 또 관내 소외이웃 수용시설 관리도 의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金仁國소장은 또 송파구보건소에서는 안전도시사업을 중점 시행할 예정이라며 유아시설 책임자 등에는 식품위생교육 및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가정내 위험요소에 대해서도 담당자를 통한 시설점검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관리체계를 구축, 의사회의 협조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 집근처 의료기관에 등록시켜 미치료자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仁國소장은 개원가에서 우려하는 보건소의 진료영역과 관련해 “보건소의 진료부분은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있고 오히려 진료영역을 자제하려 노력 중에 있다”며 “진료부분을 민간의료가 책임져 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보건소는 본연의 역할인 질병예방사업 및 주민건강증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보건의료문제는 송파구의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단체장은 민간의료와 공공의료라는 상호보완관계로서 서로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때 의사회와 보건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서로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희

 

회원 건강 챙기기등 든든한 버팀목

 

자체 윤리강령 제정 모범적 활동

 

구의사회급 첫 회보 발간 `인기'

 

 최근 송파구의사회는 회원간의 결속력 강화와 국민들과 함께 하는 의사회 만들기에 한창이다.
 먼저 회원 결속력 강화의 일환으로 송파구의사회는 지난 1997년 4월 제4대 김인호 회장시설 구의사회 단위로는 최초로 `송파구의사회보'를 발간, 현재까지 16호째를 제작 중에 있다.
 잡지형식으로 꾸며진 `송파구의사회보'는 맹형규·박계동·이근식 국회의원 등의 축사, 송파구의사회 행사 및 소식, 신입회원 및 페업회원 경조사, 분과전문의제도 시행에 따른 의견, 개원가 수필릴레이(의사와 환자사이), 골프이야기, 동문회 순방, 주요공문일지, 서울시의사회 및 대한의사협회 소식, 개원가에 필요한 술기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강동·강남·광진·성동구, 성남시 회원 등에게 무료로 2500부 이상을 배포해 부러움을 받고 있다.
 또한 송파구의사회는 지난 1991년 11월 이기린 회장(현 고문) 재임시 △우리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고의 의학지식을 경주한다 △우리는 환자를 진찰할 때 사회적 지위와 빈부애 구애없이 친절과 사랑으로 헌신함을 제일로 삼는다 △우리는 환자 진료가 영리추구에 흐르지 않도록 의학적으로 정립되지 않는 예방 및 치료에 결코 관여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잉 과소 진료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환자유치를 위한 선전이나 광고를 결코 하지 않는다 △우리는 비록 불합리한 의료보험수가 제도하 일지라도 의사의 품격과 명예를 손상시키는 어떤 진료행위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불우한 이웃과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장애자의 재활을 위해 물심양면 협조하여 지역사회의 복지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우리는 의료보험의 정착과 발전에 적극 협조하며 국가의료보장 정책이 합리적으로 발전하여 전국민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환자의 위급사항에 개원의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응급 대처하고 최선의 의술의 시행을 위해 필요하면 이웃 전문가에 의뢰하거나 2차 3차 의료기관에 긴급 전원시킨다 등의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 타 의사회의 모범을 보인 바 있다.
 송파구의사회는 특히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의사회가 되기 위해 송파구민 걷기대회 행사에 적극 참여,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 등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송파한가족돕기에 적극 참여, 14명의 무의탁노인에게 약 1억8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결식아동돕기 사업에도 참여, 급식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의 건강을 잘 돌보지 못하는 의사회원의 특성상 서울아산병원과 연계(50% 할인), 매년 송파구의사회원 건강검진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회원 및 가족, 그리고 인근 지역 회원까지 적극적인 신청으로 초기 암 발견 등 큰 성과를 거둬 회원들의 건강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동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