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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사회를 찾아서-동작구의사회
구의사회를 찾아서-동작구의사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5.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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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와 보건소는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보완관계”
 최근 동작구의사회 丁鎭玉회장과 동작구보건소 權善珍소장은 의사회·보건소 발전방안 간담회를 통해 서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키로 약속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양 단체가 최대한 노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丁鎭玉회장은 “최근 회원들이 보건소의 진료영역의 확대에 대해 많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일반환자들에 대한 선심성 진료를 자제할 것과 함께 질병예방 및 주민건강증진의 보건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權善珍소장은 “현재 보건소 진료환자의 70%는 65세 이상 노인환자들이고 이중에서도 70%는 성인병환자들”이라며 “보건소의 진료부분은 성인병관리·치료에 국한되어 있을 뿐이고 다른 진료영역으로 확대 또는 침해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환자들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치료받는 고정 환자들로 개원의들이 걱정할 정도로 많은 신규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지는 않다”며 “보건소는 앞으로도 보건소 본연의 역할인 저소득층 환자발굴 및 진료, 질병예방·건강증진사업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단체장은 민간의료와 공공의료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이행하자는 데 공감하고 서로의 영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 서로가 업무지원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선 權善珍소장은 “주민건강증진의 의미에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반인 상대로의 환자발굴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1차 환자발굴을 위해 의사회가 보건소와 함께 무료건강검진사업 및 캠페인 등을 통해 환자들을 발굴함으로써 개원가는 환자증가에 따른 경영이득을, 보건소는 질병예방의 목적에 맞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丁鎭玉회장 역시 “이 역시 의사회 차원에서도 국민건강수호와 대국민 이미지개선, 그리고 개원가의 경영도움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본다”며 “이에 대한 사업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보자”고 제안했다.
 또한 보건소 홈페이지에 의료상담 코너를 신설해 무료검진 외에 인터넷을 통해서도 환자발굴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구청·보건소 주최 건강주간행사를 비롯해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관하는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약 20여 년을 넘게 지원해 오고 있는 성노원아기집 봉사활동 등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해 오던 의료봉사활동사업들에 대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丁鎭玉회장은 “자율점검제 시행으로 앞으로 의료업소 관리가 보다 자율성과 실효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이 제도가 의사회 미가입 회원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 배부·회수를 의사회가 전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권고했다.
 덧붙여 丁鎭玉회장은 “결국 최근 미가입 회원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회가 회원들의 관리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다면 자율점검제 역시 큰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보건소가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서라도 미가입회원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權善珍소장 역시 미가입회원들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의 뜻을 나타내며 협조와 지원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權善珍소장은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의사들 역시 한 회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며 보건소가 의사의 전문지식인에 의해 바른 정책이 펴질 수 있도록 의사회의 이해와 격려를 부탁했다.

정재로

 회원간 화합도모 `재밌는 의사회' 슬로건

 의사회관 사랑방같은 쉼터 구상

 의료봉사등 `국민과 함께' 모범

 `재밌는 의사회'를 슬로건으로 회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동작구의사회는 올해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회원간의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또한 각종 의료봉사활동도 확대함으로써 `의사회'의 대국민 이미지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우선 동작구의사회는 지금의 의사회 강당을 일부 개조해 회원들이 부담 없이 쉬어갈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구상 중에 있다.
 동작구의사회는 앞으로 의사회관이 열린공간으로 회원들이 주말이든 휴일이든 편하게 들려 회원들과 자유롭게 만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사회는 폐업한 선배회원들이 모여 여가를 즐길만한 마땅한 공간과 시설이 없어 퇴임한 선배회원들이 의사회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나가고 있다며 의사회관을 활용해 선배회원들의 결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작구의사회는 작년 9월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썬힐에서 동작골프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10월에는 청계산으로 가족동반 등산대회를, 11월에는 회관에서 동작구의사회 주최 바둑 및 장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매년 의사회 자체적으로 골프대회를 비롯한 등산대회, 바둑 및 장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회원들의 친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동작구의사회는 “무엇보다 재밌는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여러 방법들을 고민 중에 있다”며 “회원들이 보다 편하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동호회 활성화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의사회 대국민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표 하에 꾸준히 사회의료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의사회는 동작구보건소가 주최하는 `동작구민건강의 달' 무료 의료지원활동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의사회 주최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매결연을 맺은 성노원아기집은 현재 20여 년째 의료지원 및 생활용품을 제공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보건소와 함께 1차 환자발굴을 위해 공동으로 무료검진과 각종 캠페인, 사이버 의료상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위해 실무팀을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북한용천역 폭발사고재해돕기 성금(150만원), 불우이웃돕기성금(100만원), 크리스마스씰 구입(45만원), 쓰나미 성금(154만원) 등 사회이슈 현안 때마다 성금모금을 통해 참된 의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동작구의사회는 반회 활성화를 통해 회원 여론을 수렴, 회무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회원의 권익과 신분보장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한 의사회 활동보고 및 회원간의 커뮤니티 △의사연수교육 프로그램 △자율지도 △공제회 운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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