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2:50 (목)
구의사회를 찾아서-영등포구의사회
구의사회를 찾아서-영등포구의사회
  • 정재로 기자
  • 승인 2005.05.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환자 공동발굴로 상생도모 매진

 申敏晳회장, 崔秉燦보건소장 간담 

 “의사회와 보건소 상생의 키워드는 바로 환자발굴”
 최근 영등포구의사회  “의사회와 보건소 상생의 키워드는 바로 환자발굴”
 최근 영등포구의사회 申敏晳회장과 영등포구보건소 崔秉燦소장은 지난 14일 양 단체장은 간담회를 통해 양단체가 표출되지 않은 1차 환자들을 공동으로 발굴함으로써 보건소는 `질병예방'이라는 목적에, 개원가는 `진료' 목적에 맞게 서로가 win-win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무료검진 등의 구체적인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崔秉燦소장은 “개원가와 보건소간의 특수영역을 고려했을 때 서로의 목적에 맞게, 그리고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서로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은 무료검진 및 캠페인을 통한 1차 환자 발굴에 있다”며 보건소와 함께 환자발굴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申敏晳회장 역시 충분히 공감의 뜻을 전하고 “의사회도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검진과 무료진료를 계획 중에 있었다”며 “보건소가 적극적인 도움을 준다면 의사회의 대국민 이미지 개선은 물론 환자발굴에 따르는 수익증대에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소는 환자발굴을 통한 질병예방이라는 목적에 부합은 물론 의료 삼각지에 처해 있는 환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굴·관리할 수 있게 돼 의사회와 보건소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좋은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崔秉燦소장은 “이제는 환자들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새로운 환자들을 발굴해 나가야 할 때로 앉아서 환자를 기다릴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환자발굴을 통해 가까운 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건소는 예방사업에, 개원가는 진료의 본연의 업무에 보다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양단체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빠르면 5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서로의 의견을 앞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崔秉燦소장은 개원가에서 우려하는 보건소의 진료영역과 관련해 “보건소의 진료부분은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있고 오히려 진료영역을 자제하려 노력 중에 있다”며 “보건소는 본연의 역할인 질병예방사업 및 주민건강증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보건소에는 맹목적으로 찾아와 약을 타 가는 환자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환자들을 전문의에게 검사와 진료 받아 볼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전혀 얘기가 통하지 않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보건소에서도 진료부분을 민간의료가 책임져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申敏晳회장은 “현재 의사회는 지역주민을 위해 의사회 홈페이지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상담코너를 마련해 놓았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부탁했다.
 또한 갈수록 미등록회원이 증가함에 따라 의사회 통제권에서 벗어난 의원들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미등록회원이 의사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양 단체는 서로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정기적으로 의사회 보건소 임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조만간 친목 동호회를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정재로

 지역민 질병예방 최선

 영등포구보건소, 3개과로 나뉘어져

 영등포구보건소는 현재 보건위생과·보건지도과·의약과로 구분, 지역주민의 질병예방사업 및 건강증진에 매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보건위생과는 보건기획, 식품위생, 공중위생, 위생지도 4팀으로 나뉘어져 보건소의 청사시설관리와 의료장비 확충과 의약품 구입, 보건소 의사관리, 건강진단수첩 발급, 식품위생 업무와 관련된 각종 신고 및 허가를 수리하며 각종 위생업소를 지도 감독하고 있다.
 또한 보건지도과는 보건지도팀, 가족보건팀, 건강관리팀, 방역팀으로 구분되어 주민 보건 향상을 위한 각종 건강 교육과 계몽, 임산부·영유아의 건강관리, 결핵 및 성병관리, 저소득구민을 위한 방문보건, 일본뇌염·장티프스 등 예방접종을 통해 주민의 평생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이즈예방 등을 관장하며, 전염병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의약과는 의무팀, 약무팀, 검진팀으로 나뉘어 저소득층 환자 진료는 물론, 병원·의원·약국을 관리하며 마약류 판매업소 지도관리, 방사선촬영, 급성·만성 전염질환 및 간기능 검사, 혈청 및 기타 생화학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재로 

`화합, 단결' 모토 회원간 유대 끈끈

 의사의 날 참석률 1위, 대민봉사 활동 적극적

 `화합하는 의사회' `단결하는 의사회'를 모토로 회원들의 단합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회원간의 결속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영등포구의사회는 다양한 친목행사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등포구의사회는 지난해 4월경 등산동호회와 함께 충남청양 칠갑산에서 6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등산대회를 개최 회원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5월경에는 문막 센츄리21 컨트리클럽에서 회원친선 골프대회 개최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회원 및 가족 120여명이 참석한 창립 71주년기념 KTX여행 개최해 의사회원으로서의 결속은 물론, 100여명 이상이 참석한 대규모 여행이었다는데서 회원들에게 뿌듯한 자긍심을 심어준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영등포구의사회는 매년 신입회원 환영회를 통해 신입회원들이 앞으로 영등포구에서의 진료활동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와 조언을 주고 있으며 의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독려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김형수 구청장과,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을 초청해 한강유람선에서 신년회를 개최하는 등 이러한 의사회의 다양한 이벤트 활동들이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결속력은 결국 지난해 서울시의사회가 주최한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에 25개 중 참석률 1위라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등포구의사회는 올해에도 등산동호회, 춘계등산대회, 회원친선골프대회, 서울시 7개구 합동연수교육, 창립 제72주년기념 7개구의사회 합동운동회, 회보 발행 등 회원간의 단합을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의사회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12명의 의료진이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에 참여 전체 36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대민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구의회의장단 및 보건소, 구청, 공단 등 유관단체와도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 회원 권익보호에도 최선을 다해가고 있다.

정재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