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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손상예방 위한 안전가이드라인' 선보여
서울아산병원, '손상예방 위한 안전가이드라인' 선보여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1.1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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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6가지 안전지침'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안전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오범진 교수팀은 국내·외 문헌과 임상 조사를 거쳐 교통안전, 물놀이안전, 화상안전 등 6가지 주제를 다룬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가이드라인’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웹툰 및 웹진 형태로 개발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교통사고나 화재, 추락 등으로 인한 손상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지만 제대로 된 안전교육 자료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와 어른이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안전가이드라인'이 나온 것.

△손상에 의한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 OECD Health Data 2011.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가이드라인’은 △교통안전 △물놀이안전 △가정안전 △야외·낙상안전 △화상안전 △중독안전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어린이용과 어른용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 자료로 만들어졌다.

특히 여러 어린이 안전지침에서 소홀하게 다뤄졌던 '중독사고 안전가이드라인'도 포함됐다. 아이가 유리병에 든 무좀약을 잘못 마시는 바람에 장기간 치료받게 된 사고사례,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 사용, 구입 요령, 중독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법 등을 소개했다.

안전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오범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중구난방이거나, 심지어 잘못된 정보도 더러 있어 믿고 볼 수 있는 정확한 교육 자료가 부족했다"면서 "학술적 타당성과 현실성을 고려해 만든 어린이 안전가이드라인이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가이드라인'은 서울아산병원과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개발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손상감시사업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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