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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성명숙 회장, "간호단독법 제정 마무리·협회 이전 못해 아쉬워"
간협 성명숙 회장, "간호단독법 제정 마무리·협회 이전 못해 아쉬워"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4.01.1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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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개최, 재임 No…차기회장 도와 간호계 사업 도울 것

“지난 한해 추진했던 간호단독법 제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회장직을 마무리하게 돼 아쉽다. 그러나 회원과 소통하며, 회원과 화합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대한간호협회 제34대 성명숙 회장은 지난 15일 세종호텔에서 임기 한 달 앞두고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 지난 2년간 활동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성명숙 회장은 임기를 마치며 아쉬운 점에 대해 협회 새 회관 마련과 간호단독법 제정을 마무리 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성 회장은 “취임 당시 △간호의 법적·사회적 가치 실현 △회원과의 스마트한 소통을 위한 소통 시스템 마련 △화합을 위한 간호문화의 재창조를 위해 협회 새 회관을 마련 등 모두 3가지 공약을 제시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 시스템 마련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회원들이 협회 사업에 관심을 갖도록 했으며 회원복지사이트인 널스라이프(http://www.nurselife.or.kr)를 개설을 통해 실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 회장은 “하지만 법적·사회적 가치 실현부분은 간호사가 일한만큼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7월1일 선포한 간호법제정 완성은 되지 못해 아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간호단독법 제정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차기집행부가 마무리를 잘 지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성 회장은 “협회 새 회관 마련은 간호계에 불어 닥친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집중하느라 실천에 옮기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미안한 심정을 내비쳤다.

재임 다시 안하고 2년 만에 물러나시는 이유에 대해 성 회장은 “지난 2년간 협회와 회원들을 위해 상근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너무 방전했다. 나보다 더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분께 회장직을 넘겨드려 간호계의 숙원인 간호단독법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제정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전임회장으로서 간호단독법 제정 등 간호계가 이루고자 하는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다.

성 회장은 “우리 간호가 지난 100년 그래왔듯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야 가능하다"며 "회원들도 우리의 숙원인 간호단독법이 하루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협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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