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인문학의 만남, 그 현장을 가다]한국의사수필가협회
[의학과 인문학의 만남, 그 현장을 가다]한국의사수필가협회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4.01.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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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인성 계발·환자와의 신뢰 구축 기여

한국의사수필가협회는 지난 2008년 6월 창립된 의사 수필가들의 모임이다. 맹광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의사 수필가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의사와 환자, 의료계와 일반 국민 사이의 소통과 신뢰 구축에도 기여하기 위해 협회를 조직했다”고 창립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의사와 의학도들에게 수필문학을 통한 인성교육 함양'을 목적으로 출범한 한국의사수필가협회는 맹광호 초대회장에 이어 제2대 이방헌 회장, 지난해 6월부터 임만빈 계명의대 석좌교수가 3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창립 이후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의사수필가협회는 2009년 합동 수필집 `너 의사 맞아'를 비롯해 `아픈 환자, 외로운 의사'(2010년), `행복해지고 싶으면'(2011년), `안 아퍼유'(2012년), `그리고 100일'(2013년) 등 모두 5권의 동인지를 출간했다.

의대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최근의 경향 속에서 의사와 의학도들에게 수필문학을 통한 인성교육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한 전국규모 모임답게 의사-문인의 발굴 등 전국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수필공모전인 `한국의학도수필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는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상처 치유를 지향하는 문학과 의학의 닮은 점을 생각해보면 의학과 인문학의 `따로 또 같은' 만남에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협회 설립 목적 중의 하나가 바로 의학과, 의료, 그리고 환자 진료와 관련한 좋은 수필 쓰기를 통해 동료 의사들의 인성계발과 의사-환자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것인 만큼, 의사수필가협회 합동 수필집에는 의사로서 겪은 진료실 안팎의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남다른 재미와 감동을 준다.

국내 수필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의사 40여 명이 모여 만든 문학동인 모임으로 창립해 일상의 소중함과 감동, 의사로서 인간미 넘치는 글들을 묶어 매년 펴내고 있는 한국의사수필가협회. `메스'와 `펜'을 잡고 환자들의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의사들의 깊이 있는 글을 보며 수필 문학의 진가를 다시 한번 느껴본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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