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신년사]신민호 서울시의 대의원회 의장_"투쟁 적극 지지"
[신년사]신민호 서울시의 대의원회 의장_"투쟁 적극 지지"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12.31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민호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신민호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신년사

존경하는 서울특별시 의사회 회원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해, 리베이트 쌍벌제와 아동청소년보호법, 종합병원까지 확대 실시된 포괄수가제, 4대중증질환의 보장성강화, 3대 비급여의 급여화 문제, 의료 산업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려는 정부의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허용시도 등 의료계는 정말 힘든 한해였습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반대 뿐 만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불합리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투쟁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의사회 임수흠회장님의 삭발은 투쟁의 불씨를 일으켰고,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 이어서 지난 12월15일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전국에서 2만 여 명의 의사들이 참여하여 의사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하였습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오전에 미리 계획된 연수교육을 마치고 여의도로 옮겨 강추위 속에서 얼어붙은 땅바닥에 앉아 투쟁하면서 하루 종일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예상 밖으로 6천여 명의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해주시면서 궐기대회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적극적인 독려와 참여해주신 서울시 의사회 각 구 회장님들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언제 끝날지 모를 투쟁이지만 의사가 의료윤리를 지키고, 적정수가 체계하에서 배운 대로 진료하면서 의사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대의원회는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에서는 지난 한 해 대의원회를 활성화하고, 전문성을 높이자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첫째, 대의원회 활성화를 위해서 각 구마다 대표대의원을 위촉하여 분기에 한 번씩 대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대표대의원은 각 구 대의원들을 이끌고,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여론수렴, 상정안건심의, 구총회에서 안건결과설명 등의 역할을 함으로써 대의원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둘째, 대의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지난해 11월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1회 대의원회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부의장 전문위원들이 연자로 나서서 올바른 회의 진행법, 재무제표 따라잡기, 회칙개정이 필요한 사항 등의 강좌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금년에도 집행부와 더불어 회원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울특별시 의사회 회원 여러분!

2014년 시작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큰 결의와 자신감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의료환경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워지고 치열해질 의료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근원적인 준비에 집중해 나가는 한편, 우리의 힘을 모아 싸워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잘 깨닫고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모든 회원 여러분께서 명심해야 할 마음가짐이 “중심성성(衆心成城)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견고한 성과 같다”는 말입니다. 의료환경을 둘러싼 어려움은 분명히 모두에게 위기로 다가오지만, 우리가 “중심성성”의 자세를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다면 2014년을 새로운 기회의 해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갑오년 말띠의 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신 민 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