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꽃따라 〈297〉
빨간색의 열매는 잎이 다 떨어질 때까지 남아있고, 서리가 내릴 때 더 아름다워서, 이 나무를 `낙상홍(落霜紅)'이라고 부른다. 낙상홍 열매를 보며 청계산 산행을 하는데, 소아암 환자돕기 산악달리기 행사를 하는 분들을 만났다. 날씨가 흐려서 더 힘드셨을텐데, 모두 표정은 밝았다. 암으로 고생하는 소아들에게 `꽃보다 예쁜 낙상홍 열매'로 희망을 전하고싶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