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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의료포럼·홍인표 박사의 숭고한 봉사정신 기려
선한의료포럼·홍인표 박사의 숭고한 봉사정신 기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12.0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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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제12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성료…의료계 대표 봉사상 자리매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임수흠)는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12회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시상식을 개최하고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참의료인의 모습을 보이며 이번에 선정된 선한의료포럼(이사장·박한성)과 홍인표 박사(국립중앙의료원 전 진료부장)에 참석자 전원이 축하와 깊은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임수흠 회장은 “원격의료, 아청법 등 의료계를 옥죄는 관치의료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중국 고사를 인용, 이제는 행동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내부의 분란을 종식하고 단합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참의료인상은 의사들이 어둠속에서 봉사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고자 제정한 상으로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발굴을 통해 그 분들의 공적을 치하할 것이며, 오늘 수상하는 선한의료포럼과 홍인표 박사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선한의료포럼 박한성 이사장<사진 가운데>
송형곤 의협 상근부회장은 “원격의료, 영리법인 허용 등 전문가 단체와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정부의 후진성을 개탄한다”며 “서울시의사회가 앞장서서 회원들을 모으고 단합해준다면 날로 어려워지는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도 축사에서 “국외에서는 우리나라 의료계의 위상이 높지만 국내 현실에서는 의료계가 날로 어려워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모두 합심해서 난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이관순 사장은 “한미참의료인상은 숭고한 봉사정신을 가진 의료인의 참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 모두가 공감하고 가슴으로 주는 상으로서 앞으로 한국의료계를 대표하는 봉사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의료계와 함께 간다는 신념으로 R&D 투자 등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축사를 남겼다.

국립중앙의료원 홍인표 박사<사진 가운데>
축사후 김강현 서울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시상에 들어갔다.

이날 수상자 대표로 나선 선한의료포럼 박한성 이사장은 수상소감에서 “크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마땅히 남을 섬길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으로 국내외 의료봉사에 같이 동참해준 개원의협, 간협, 치협, 서울시방서선사협 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6.25 참전국중 이디오피아, 필리핀, 콜롬비아 등을 위해 더욱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수상자인 홍인표 박사는 “참 받고 싶었던 상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며 한국다문화연대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가 공동으로 지난 2002년에 제정한 상으로, 드러내지 않은 봉사의 마음과 사랑으로 조용히 행동하여 보건의료 사업에 헌신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한 참 의료인을 발굴하여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더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마지막으로 건배제의에서 한광수 서울시의사회 고문은 “나라의 발전과 가정의 발전, 자신의 발전, 서울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을 발전을 위해 건배하자”고 덕담을 건내고 만찬을 즐겼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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