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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의료인 폭력행위 근절책 거듭 요구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의료인 폭력행위 근절책 거듭 요구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11.2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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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가 진료실내 폭력행위 방지에 대한 효과가 미진하자 서울지방경찰청을 다시 방문, 건의문을 전달하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진은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지난 8월30일 오전11시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김정석 청장과 만나 의료인들에 대한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진료실내 폭력에 대한 공권력의 고삐가 한층 더 죄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병원회 박상근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김정석 서울경찰청장에게 건의서를 제출했는데 박 회장과 김 청장은 의료인 폭력행위 근절을 위한 상호 노력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만남은 서울시병원회 박상근 회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병원회가 의료기관 폭력행위 근절 협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인 폭력행위 근절에 대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의 개선을 지적했다.

이어 박 회장은 김 서울경찰청장에게 의료인들이 환자를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폭력행위 근절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시병원회는 건의서에서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 근절을 위해 의료기관과 경찰서 간의 핫라인을 개설할 것과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아울러 의료인 폭력행위를 일반법이 아닌 응급의료법 상의 법조항을 적용하고 각 의료기관마다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시 응급의료법으로 보다 강력하게 법적용을 한다는 점도 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정석 서울경찰청장은 “의료인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서울시병원회와 협의해 건전한 진료풍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만남에는 서울시병원회에서 박상근 회장과 조유영 부회장이 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김정석 청장과 김병화 생활안전부장, 윤후의 생활질서과장이 참석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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