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꽃따라 〈293〉
등산로가 잘 정비된 육산이라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 일요일에 양천구의사회에서 고려산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처음 오르막에서 힘들어하는 분도 계셨지만, 산행 내내 모두 행복한 표정이었다.
등산로에는 억새가 한창이었다. 앞서가던 아내가 잡풀 속에 홀로 솟아있는 `송장풀'을 찾았다. 여름에 피는 꽃이 아직 싱싱한 채로 남이있는 것이 신기했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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