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6 (금)
정부, 치매관리전달체계 확립위한 인프라 확충 환영
정부, 치매관리전달체계 확립위한 인프라 확충 환영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11.05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인의학회 학술대회, 치매환자 의무병상제 및 치매수가 인상 제도화도

정부가 앞으로 의료대란이 예상되는 치매환자의 입원 및 치료를 위해 치매 환자 의무 병상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료계도 치매 수가 인상 및 관리상담료를 제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노인의학회(회장·이욱용)는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회원 10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제19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욱용 회장은 “정부가 효과적인 치매관리를 위해 중앙치매센터-광역치매센터-지역치매센터로 연계되는 ‘치매관리 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치매 서비스 전문인력의 기본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 것은 매우 잘 한 일”이라며 학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호 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은 “현재 치매환자 입원을 통해 병원이 얻을 수 있는 수익구조가 전혀 없다"며 "제도가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병원경영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의미에서 정부가 지난 2008년 국가 차원의 치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올 7월부터 제2차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에 들어간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욱용 대한노인의학회장

또한 이재호 부회장은 “치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간병인·간호사·요양보호사 등을 대상으로 한 인증프로그램을 학회 차원에서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노인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고찰과 치매 환자에 대한 실제적 접근 및 노화에 대한 다양한 치료에 대해 강연하는 등 실제 진료에 도움되는 주제들이 선정됐다.

또 노인의학회는 창립을 주도하는 등 학회 발전에 기여한 장동익 초대회장(전 의협 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영구 위촉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