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꽃따라 〈285〉
7부 정도 오른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도시락에는 딸랑 파스타 뿐이었다. 배는 고픈데 넘어가질 않는다. 앞으로 열흘 이상을 산에서 지내며 이런 음식으로 버텨야한다니 걱정이 앞선다. 바위 뿐인 산은 이렇게 삭막했는데, 바위에 뿌리를 박고 하얀 꽃을 피우는 생명체가 향기를 전했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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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부 정도 오른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도시락에는 딸랑 파스타 뿐이었다. 배는 고픈데 넘어가질 않는다. 앞으로 열흘 이상을 산에서 지내며 이런 음식으로 버텨야한다니 걱정이 앞선다. 바위 뿐인 산은 이렇게 삭막했는데, 바위에 뿌리를 박고 하얀 꽃을 피우는 생명체가 향기를 전했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