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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새병원 봉헌식 개최"
"세브란스병원, 새병원 봉헌식 개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5.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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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1층·연건평 5만2천평에 총 1004개의 입원병상을 갖추고 종이없는 병원으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유비쿼터스병원이자 글로벌 병원'인 세브란스 새병원이 5년간의 기다림속에 완공, 마침내 개원했다.  

세브란스병원(원장·朴昌一)은 지난 4일 오후 3시 새병원 전면광장에서 연세대 방우영 이사장과 정창영 총장, 이병무 동문회장, 이승호 연세의대 총동창회장, 복지부 김근태 장관, 병협 유태전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한성 회장, 관동대 한동관 총장, 대통령비서실 김우식 실장, 안명옥 국회의원, 한미연합사 리언 라포트 사령관겸 주한미국 사령관을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 및 교직원 그리고 환자·보호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봉헌식을 갖고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대내외에 선언했다.  

특히 이날 봉헌식에는 세브란스병원을 설립하고 발전시켜온 애비슨박사와 세브란스의 후손 등 40여명의 초기 선교사 후손들이 해외에서 참석, 새병원의 개원을 더욱 뜻있게 했다.  

박정세 교목실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봉헌식은 최기준 세브란스 새병원 건설사업단장은 경과보고에 이어 방우영 이사장의 봉헌사, 정창영 총장의 준공사, 池勳商의료원장의 인사, 세병원 영상물 소개, 노무현 대통령의 개원축하 영상메세지, 김근태 복지부장관 및 라포트사령관의 축사,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새병원 라운딩 그리고 그랜드힐튼호텔에서의 새병원 개원기념 내외귀빈 환영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봉헌식에서 池勳商의료원장은 인사를 통해 “새병원 건축입안부터 개원에 이르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전현직 의료원장을 비롯한 수많은 교직원들에게 봉헌의 기쁨을 돌린다”고 밝혔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개원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땅에 근대의학의 불씨를 지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20년간 국민건강과 의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고도 소비사회에 걸맞은 선진 의료서비스 구축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서비스 산업육성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이 의학교육과 연구, 진료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근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이 최고의 의료수준과 시설로서 국민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친근한 의료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했다.

이어 열린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에서는 새병원 건축에 혼신을 다하고 지난해 지병으로 소천한 고 강진경 의료원장을 대신, 김은숙 여사 등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또 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고 발전시킨 에비슨과 세브란스 씨의 후손인 루이스 M. 플랭키여사와 조이스 애비슨 블랙 여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봉헌식 후에는 자리를 옮겨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기념 내외귀빈 환영만찬이 성대히 열렸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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