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이야기〈2〉
하이브리드 이야기〈2〉
  • 의사신문
  • 승인 2013.08.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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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연비로 배터리 수명 걱정 상쇄

사진은 렉서스 e300h의 트렁크 모습이다. 배터리는 정말 작다.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말에 따르면 메이커는 배터리 수명 10년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연비는 ES급인데도 15km는 항상 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조용하다. 달리기 성능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물론 걱정도 있다. 10년이 넘어가서 배터리가 망가지면 하소연할 데가 없다. 하지만 10년 동안 열심히 타고 다니는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차를 타고 다니는 페친은 하루에 100km에서 50Km 정도는 타고 다니는 방송사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다. 이 정도면 10년이면 차 값의 상당부분을 연비에서 건질 수 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장거리 출장을 다니곤 하니 일주일에 500km 를 탄다고 하고 30%의 연비증가를 가정하자. 일반적인 차가 10Km 정도의 연비라면 50L를 소비한다. 하이브리드 차로 30% 정도의 연비 증가가 있으면 15리터 정도의 연료비가 덜 든다. 3만원 정도로 계산하고 일년이면 적어도 150만원 이상의 절약이 된다. 20% 정도만 절약을 해도 100만원이 넘는 것은 맞다. 10년을 타면 계산은 1000∼2000만원 정도가 보상된다.

글을 쓰면서 확인한 바, 현재 es300h를 타고 있으며 연비는 15km가 항상 넘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적어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가격 상승분 정도는 상쇄하고도 남는다.

물론 엔진에 대한 고장도 없어야 하고 배터리의 성능 열화가 심하지 않아야 이 계산이 맞는다. 10년을 타고 나면 배터리가 열화되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조금 오래된 3000cc 급 차들은 시내에서 5Km 정도의 연비를 보이는 경우도 많으니 15Km 와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캠리나 다른 차종의 연비는 더 높다고 한다.

토요타의 기술력은 어떻게 보면 놀랍다. 배터리는 트렁크에서 작은 콘솔박스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이 안에 냉각장치와 전자 장치가 다 들어있고 3000cc 엔진을 움직인다. 문제는 필자처럼 하루 10∼20Km를 타는 사람들이 문제다. 어떤 차종을 타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현재 타는 차종을 그냥 타는 것이 항상 제일 경제적이었다.

아무튼 서울에 가면 타보기로 하고 시승 신청은 해놓았다. 배달시승도 잘 하지 않았던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특별히 쏠리지 않으면 잘 시승도 안하려고 한다.

과거 호기심이 생겼던 것은 결정적 모델인 골프 5세대 GTi 정도였다. 이 차는 당시로 보면 미래에서 온 것이 맞았다. BMW 는 320d 정도만 약간도 호기심을 보였을 정도다. 벤츠는 새로운 e300 이 나올 때만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냥 시승하는 것과 호기심이 확 올라가는 것은 다르다.

NiMH가 그렇게 호기심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리튬전지를 싫어하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리튬은 한정된 수량과 올라가는 가격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갈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고열이 나는 조건에서 열화가 빨리 온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아무튼 큰 호기심이 동했으니 앞으로 몇 달동안 하이브리드 차에 대해 열심히 이것저것 살펴볼 것이고 적어 보려고 한다. 드라이브 트레인부터 배터리까지 이것저것 뒤져볼 셈이다.

디젤은 하이브리드가 끝나면 다시 적으려고 한다.

안윤호 <제주시 미소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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