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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의사회 학술대회, 막바지 준비 ‘총력’
세계여자의사회 학술대회, 막바지 준비 ‘총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7.1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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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 40여개국 1000여명 등록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마지막 작업에 돌입했다.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는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김봉옥 조직위원장은 지난 9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술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행사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의사는 물론 한국 여자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은 “전세계의 여의사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조직위원들이 열심히 준비해 준 덕분에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세계여자의사회 학술대회 및 총회보다 제29차 국제학술대회가 ‘멋진 대회’였다는 평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하는 행사는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같이 할 때 이뤄질 수 있을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여자의사회 참가자 등록은 이미 1000여명에 이르고, 이중 외국인이 40여개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학술프로그램은 40여개 세션이 구성돼 60개의 초청강연과 80여개의 구연 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의학적인 주제뿐만 아니라 ‘자살예방’, ‘성폭력, ’결혼 이주 여성의 건강문제‘, ’장애인의 건강‘, ’기후 변화와 재해‘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주제도 폭 넓게 다뤄져 여러 참가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더욱이 ‘임신과 낙태’ 세션에서는 국내에서 발표된 적 없는 ‘모성 사망률과 안전한 낙태’, ‘낙태와 조산’의 관계 및 ‘낙태 후 여성 정신 건강’에 대한 초청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우리 사회의 택태가 급증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모자보건법이 제저된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초청 강연은 출생아 대비 낙태율 세계 1위이면서도 낙태가 여성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우리나라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때 예술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그 동안 예술 활동을 해온 여의사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작품 전시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이화여대 4층 ECC극장에서 진행되며 학회 참가자가 아닌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다.

김봉옥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의료계의 발전과 한국 여의사들의 위상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세계여자의사회가 지구촌 건강 지킴이로 우뚝 설 수 있게 전 세계 여의사들의 역량을 모을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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