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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종합민원실 활동 `호평'
서울시의사회 종합민원실 활동 `호평'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6.2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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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제32대 집행부가 회원의 고충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만든 `종합민원실'이 최근 불법의료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기관을 고발하는 등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진료환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임수흠) 종합민원실(총괄·김교웅)은 최근 회원 제보를 받고 양천구에서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모 의원을 적발, 양천구보건소에 고발해 곧 자진폐쇄하겠다는 입장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직원이 2차례 방문 결과, 모 의원이 의료기관 개설신고 없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양천구 목동에 분원을 내고 의사 없이 비의료인이 운동기기 15대를 설치해 맞춤헬스 치료를 빙자해 문진행위 등 불법의료행위 소지가 있어 추가 자료와 함께 고발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이 의료기관은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상담 및 기초검사 명목으로 5만원의 초진비용을 받고 있었으며 각종 운동기구와 볼 등을 구비, 척추측만증 등을 치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치료코스로 짬코스 40만원, A코스 80만원, B코스 120만원, C코스 160만원, P코스 200만원 등으로 나누고 가급적 매일 나와서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며 최소 3개월을 추천해 폭리를 취했다.


불법의료 제보 받아 보건소 고발 자진폐쇄 통보 받아
진료실 주의사항 사례·유형별 분석 발표 등 큰 호응


김교웅 부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작은 불편 해결부터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종전의 해피콜센터(고충처리반)을 대폭, 개편해서 종합민원실을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편한 사항이 있을시 부담없이 연락주시면 직원이 직접 출동해 성심성의껏 처리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종합민원실의 주요 업무는 실사시 의료기관 현지방문, 의료사고 지원, 건의, 질의 및 의견수렴 등 모든 민원사항으로 02-2689-2858(직통), 또는 070-7479-0027이며 sma.or.kr/닥터스존/종합민원실이나 sma001@kornet.net 등으로 연락하면 신속히 해결된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종합민원실은 최근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진료실 현실에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유형 및 사례별로 분석한 `진료실에서 주의할 사항'을 발표해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진료실에서 주의할 사항'에는 △간호조무사 조제행위 가능 여부 △근로계약서 작성 △병원내 진료방해환자 적용 죄목 △의료기관 전자차트 보관 등 종합민원실에 접수된 민감한 사항 등이 총망라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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