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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료인 무분별 성장의학 주도, 의사 참여로 정도관리를”
“비의료인 무분별 성장의학 주도, 의사 참여로 정도관리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6.1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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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성장의학회 제14차 연수교육 학술세미나 성료

“비의료인들이 성장학 분야를 주도하면서 비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무분별한 상술로 국민을 현혹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데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정도관리가 절실하다”

장명준 대한성장의학회장은 “과학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장의학회의 역할”이라며 “학술대회 3회 이상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성장의학 인정의 제도를 올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 회장은 “일부 제약사들이 통신판매나 홈쇼핑을 통해 불과 몇 만원짜리 건강기능식품이 키를 크게 해 준다는 과장 광고를 앞세워 수십만원대에 판매하거나 효과를 검증받지 못한 수백원대 성조숙증 치료가 어떻게든 아이의 키를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성장의학을 제대로 공주한 의사들이 혼탁한 성장시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장의학회는 회원들이 진료실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적으로 X-선 이미지를 스캔하고, 골년령과 최종 신장예측을 할 수 있는 자동판독시스템을 개발해 학회 홈페이지 및 CD제작 등을 통해 보급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성장의학회는 지난 16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제14차 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열고 아동의 성장에서부터 편식·영양처방·측만증·만성통증·항노화에 이르기까지 성장학 전반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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