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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부위 아플 땐, 감기부터 종양까지 이비인후과를 찾으세요"
"‘Y’ 부위 아플 땐, 감기부터 종양까지 이비인후과를 찾으세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3.06.0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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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학회·개원의사회 통합 ‘Y캠페인’ 선포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지난 2일 IFOS 세계학술대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Y’ 캠페인을 선포했다.

이번 ‘Y’ 캠페인은 300여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향후 이비인후과의 비젼과 역할 등을 논의하며 두 손으로 귀,코,얼굴-목을 감싼 Y포즈를 취하며 가진 행사이다.

캠페인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백정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와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회장 신창식)는 4천여 회원이 참여하여, 국민들에게 이비인후과의 진료 영역 및 역할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 국민 건강에 더욱 헌신하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이비인후과 진료 영역은 매우 넓고 전문성이 부각되는 분야이다. 이비인후과는 △두경부외과에서 얼굴-목 암(갑상선암, 구강암, 후두암 등) 음성 언어 질환, 기관식도과학, 두개저 내시경 수술 △이과분야, 난청과 어지럼증 등 △비과분야, 두개저내시경수술, 기능적 코·얼굴성형, 수면무호흡증, 알레르기비염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내실을 다져왔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는 1차 병원에서의 감기 치료 등 이비인후과의 일부의 역할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캠페인 시작 전 성인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이비인후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40%가 이비인후과를 단순히 ‘감기 보는 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비인후과가 다양한 질환에 전문성을 가진 과인 실제 모습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이로 인해 이비인후과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과에 직접 내원하지 못하고, 증상을 오래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Y’캠페인을 시작하고 대국민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Y캠페인’이란 이비인후과가 진단부터 수술까지 담당하는 분야인 ‘귀, 코, 얼굴-목’ 분야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통합 캠페인으로, 얼굴부터 목을 한 번에 두 손으로 감싸 표현한 모양을 형상화해 ‘Y’로 명명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비인후과는 ‘귀, 코, 얼굴-목 분야에 발생하는 감기 등의 가벼운 질환부터 종양까지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서 수술까지 담당하는 전문진료과’임을 알리고, 국민 건강에 헌신하는 전문가 그룹이라는 점을 보다 쉽게 알려 나갈 계획이다.

캠페인 시작에 맞춰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Y뱃지를 착용하고 병·의원 내에서 Y질환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홈페이지를 제작해 얼굴-목 암(갑상선암, 구강암, 후두암 등)부터 기능적 코·얼굴 성형,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알레르기비염, 얼굴신경마비, 어지럼증, 난청, 음성언어질환 등 국민들이 아직 인식하지 못하는 이비인후과 진료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 등을 돌보는 활동, 환자 편의를 위한 정책제안 등도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백정환 이사장은”그 동안 이비인후과가 수많은 연구, 임상 등으로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민들에게 이비인후과가 ‘귀,코,얼굴-목’에 모든 질환의 진단에서 수술까지 담당하는 전문과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Y캠페인을 첫 시작으로 다양한 온,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께 더 가까이에서 헌신하는 이비인후과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신창식 회장은 “Y캠페인은 학회와 개원의사회가 동참해 펼치는 첫 대국민 캠페인으로 의미 깊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회와 개원의사회 내부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비인후과의 전문성을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질병 정보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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