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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소아과 진료 도입' 100주년 기념식 및 심포·`교실사' 헌정식 성료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소아과 진료 도입' 100주년 기념식 및 심포·`교실사' 헌정식 성료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05.2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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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은 지난 1일 의생명연구원에서 `소아과 진료 도입 10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자축했다. 행사 후 동문 및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대 소아과 진료 도입 100주년 맞아 한국 소아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 자부”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주임교수·양세원)이 `근대 소아과 진료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교실사 발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적극 다짐했다.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은 지난 1일 오후6시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근대 소아과 진료 도입 100주년' 기념식 개최와 함께 1909년 부터 현재까지 각종 자료를 모아 만든 `교실사'의 출판기념 심포지엄 및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훈 서울의대 소아과동문회장을 비롯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김동수 소아과학회 이사장, 이건수 소아과학회장, 홍창의 명예교수를 비롯 윤용수-최용-안효섭-윤종구 서울의대 소아과 명예교수,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과 동문 등 소아과 관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소아과 진료 도입 100주년과 교실사 발간을 축하했다.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은 근대소아과 진료 도입부터 현재까지 10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국내 소아과 발전의 한 축'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미국 미네소타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의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내 현실에 맞게 발전시켰으며 수많은 소아과 교수 요원을 배출, 국내 소아과학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선진의료 도입 발전·국내 첫 어린이병원 설립 등 `소아과 선도'
소아과학 진료·연구 세계 최고 도약 및 새로운 미래 준비 다짐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양세원 주임교수 및 홍창의 명예교수, 이병훈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동문회장.〈사진 좌측부터〉
이에 더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1985년 국내 최초로 어린이병원을 설립하고 소아과 분과진료를 발전시켜 현재 진료 및 연구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발전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홍창의 명예교수는 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오늘 서울의대 소아과학 교실사가 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으로 나온 것을 보면서 기쁜 마음으로 축사를 하게 됐다”며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이 걸어온 길이 우리나라 소아과학 전체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역사적 무게와 상징성을 강조했다.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은 “우리 서울의대 소아과학 교실의 역사는 바로 서울의대의 역사이며 또 서울의대 소아과학 교실의 역사는 우리나라 소아과학의 역사”라며 “한분 한분 계시는 명예교수님들, 동문 선배 선생님들 그리고 교실에 계시는 선생님들, 이분들 한분 한분이 우리 소아과학교실의 증인이면서 역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양세원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이날 행사와 관련, “근대 소아과 진료가 도입된 것은 100년이 넘었다. 사실 100주년 행사를 2009년 계획했다가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1946년 개설된 소아과학교실의 교실사도 정리하고 소아과 도입 100주년도 기념하기 위해 교실사를 발간한 것이다. 그동안 교실사 완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의국원과 동문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소아과 도입 100주년 기념식, 기념 심포지엄, 헌정식 순으로 개최됐으며 △서양에서의 소아과학의 역사(최중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제중원과 대한의원(김상태 의학역사문화원 교수) △해방 이후의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의 교실사(양세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이 연이어 발표, 관심을 모았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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