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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 무엇을 알려 드리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_김숙희 부회장
[칼럼 1] 무엇을 알려 드리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_김숙희 부회장
  • 의사신문
  • 승인 2013.05.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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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5월부터 의사신문에 서울시의사회 임원진 컬럼이 시작되었고 필자가 공보담당부회장이라 첫 번째 기고를 하게 되었다. 글 제목은 단체의 업무 중 공보를 담당하는 임원들이 항상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전문직 단체는 항상 회원을 위주로 모든 것이 진행되어야 한다. 의사라는 직업과 의료행위가 인술이니 공익성이니 하는 문제와 연관되다 보니 단체의 정체성을 잊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 의사단체는 회원들의 권익단체이다. 그러므로 철저히 회원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재 서울시의사회 임원진은 임수흠 회장님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권익단체로서 역할에 충실하려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공보이사는 2명으로 의사신문 편집인을 겸한 김석준 이사와 대변인 최안나 이사가 있다.

지난 4월에 서울시의사회 공보담당 임원과 각 구 공보이사들로 구성 된 서울시의사회 공보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식사 중 담화내용에 공보이사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공보담당 임원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은 성명서나 보도자료를 통해 단체의 활동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잘 전달되게 하는 것이다. 각 구 공보이사는 각 구의 활동사항을 의사신문사에 보내서 기사화하게 할 수 있다.

다양한 언론 기사들 중 단체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색출하여 시정케 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이다. 공보이사는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알려주고 도울 일을 찾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도 여러 단체에서 공보와 홍보 관련된 일을 했었다. 특히 대한의학회 홍보이사를 하면서 의협 종합학술대회 홍보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 들은 말 중 홍보 담당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말이 있다.

학술대회나 단체의 활동이 성공을 하면 내용이 알차고 좋아서 된 것이고, 만약 참여가 저조하거나 실패하면 홍보가 안 된 탓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정치인도 정부도 같은 말들을 할 수 있다. 관리들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홍보가 부진하여 국민들이 알아주지 못한다고 불평을 한다.

이제 공보 혹은 홍보의 역할이 대충은 무엇인지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 단체나 행사가 실패하면 질타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일을 찾아서 주변을 빛내주는 역할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갈수록 공보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하루 동안에도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만 해도 신문은 물론 이메일, 문자, 카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새로운 뭔가를 접하고 있다. 하루 종일 이것들 처리하는 데도 시간이 빠듯하다. 의료관련 정보의 옥석을 가려 시정하고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공보담당들이 할 수 있는 임무이기도 하다.

회비납부를 거부하는 회원들 대부분이 단체가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었냐고 반문한다. 의사단체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제목의 “무엇을 알려주고 도와드릴까요?” 이다.

대한의사협회도 서울시의사회도 각 구의사회도 회원들의 회비 납부가 저조하고 참여가 적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체는 지금보다 더욱 회원들에게 다가가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거듭나야 한다.

회원들 또한 단체를 존속시키기 위해 최소한의 의무를 지키면서 끊임없이 간섭하고 요구해야 한다. 의료계를 강타하는 역경을 극복하려면 의사단체와 회원 간에 신뢰와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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