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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상근 서울특별시병원회장
[인터뷰]박상근 서울특별시병원회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3.05.0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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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산하 단체로서 역할 충실, 현안해결에 앞장설 터"

박상근 회장
“병협 산하 단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 병원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연임회장으로서의 소감을 밝히는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지난 3월22일 63빌딩 별관 3층에서 개최된 제10차 학술대회 및 제35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 연임된 박 회장은 지난 달 30일 병협 인근 진사댁에서 김갑식 부회장(동신병원장)과 박승하 홍보•대외협력위원장(고대안암병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연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 추진사업계획 및 각오 등을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이번에 서울시병원회 임원진을 쇄신했다. 이와함께 서울시병원회도 조만간 고문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의사회가 예전부터 활발하게 개최해 오고 있는 고문 및 자문단 회의를 벤치마킹 한 것"이라며 올해 추진사업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 회장은 이날 ‘병원계 현안 해결 앞장’ 외에도 △회원병원의 권익신장 및 회원간의 유대강화를 비롯 △쾌적한 진료환경을 위한 폭력근절 사업 지속 추진 △회원병원들을 위한 사업 활성화 △대국민 봉사 및 홍보활동 전개 △미가입 병원의 회원가입 증대 등을 2013년도 주요사업계획으로 소개했다.

특히 박 회장은 ‘병협 산하단체로서 현안해결 앞장’과 관련, “원가에도 못미치는 건강보험수가를 적정 수준으로 개선, 의료왜곡을 바로 잡고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병원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비민주적이로 불합리한 수가계약 및 그 계약 체제를 개선해 병원경영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박 회장은 “획일적이고 비현실적인 진료비용심사제도를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하여 전문가적인 자긍심을 갖고 양질의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제한된 수가체계 아래에서 대국민 진료를 수행하고 있는 병원들에 대한 세제, 카드 수수료, 교통부담금 및 기타 부담금을 재검토하게 해 병원경영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박 회장은 “비민주적이고 과도한 병원 관련 법안 및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적정하고 합리적인 의료제공을 위한 병원 직능별 역할 분담 및 균형 발전을 위한 의료전달체계와 제도 개선, 편향적인고 비효율적인 의료공급 체계의 균형 분포와 선순환을 위한 합리적 제도 도출 및 정책 제언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사진 가운데>이 김갑식 부회장<사진 왼쪽>과 박승하 홍보대외협력위원장<사진 오른쪽>을 배석시킨 가운데 연임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박 회장은 ‘쾌적안 진료환경을 위한 폭력근절사업 지속 추진’과 관련, “병원내 폭력에 대한 신고접수 및 현황 파악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폭력 근절을 위한 서울시경찰청(각 관한 경찰서)과의 MOU 유지 및 활성화, 주폭 환자의 치료를 위한 지정병원 활성화 및 협조 요청, 병원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법제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가입 병원의 회원가입 증대’와 관련, 박 회장은 “서울시병원회 위상 강화를 통한 가입 유인력 증대를 비롯 지속적인 소통과 홍보를 통한 회원가입 증대, 병원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병원 확장, 미가입 병원의 50% 이상 회원병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회장과 배석한 김갑식 부회장, 박승하 홍보•대외협력위원장은 하나같이 “지난 해 가을부터 병원경영에 비상이 생겼다. 올해 새정부의 4대 중증질환 관련 공약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어 위기의식을 느낀다.”며 “이렇게 가다가는 한국의료 자체가 의원급은 의원급대로, 병원들은 병원들대로 다 붕괴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병원계 전반의 위기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병원회의 신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박상근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부회장=유광사 유광사여성병원장, 한원곤 강북삼성병원 자문원장, 김한선 서울시 서북병원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김갑식 동신병원장, 나춘균 반도정형외과병원장, 조유영 홍익병원장, 윤해영 효성요양병원장(노인요양병원협회장), 김우경 고대구로병원장 △감사=임영진 경희의료원장, 김영중 경찰병원장 △경영위원장=이철희 서울시 보라매병원장 △국제위원장=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 △기획정보위원장=김대환 한전병원장 △보험위원장=김홍주 인제대 상계백병원장 △사업위원장=송경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장 △수련교육위원장=문정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 △윤리법제위원장=장석일 성애병원장 △의무위원장=민응기 제일병원장 △재무위원장=고도일 고도일병원장 △정책위원장=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총무위원장=구너성준 한양대병원장 △학술위원장=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홍보 대외협력위원장=박승하 고대안암병원장 △경영이사=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 양형규 양병원장 △국제이사=최명섭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장 △기획정보이사=박시운 명지춘혜병원장, 김상일 양지병원장 △보험이사=박경우 광혜병원장, 서상렬 서울적십자병원장 △사업이사=유인상 영등포병원 의료원장,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장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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