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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시 고려해야 할 주의점
개원시 고려해야 할 주의점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4.15 11: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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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 역세권에도 윗목·아랫목 온도차 있다

의사 11만명 시대, 전국에 병의원이 넘쳐 난다. 그런데 올해도 어김없이 3500여명의 의대 졸업자가 배출됐으며 최근 실시된 제56차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전체 응시대상자 3573명 중 3313명이 최종 합격해 92.7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근 수백차례 전국 오지를 돌며 의료봉사를 실시해 온 어느 대학병원 교수는 이제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의사가 없는 지역이 없어 해외의료봉사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더 이상 개원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는 수많은 내용이 내재되어 있다. 입지선정, 비용, 세금, 인테리어, 의료기기, 직원 채용 등 어려운 개원 환경을 먼저 극복해야 뒤처지지 않는 원장이 될 수 있는 첫 번째 단추가 채워지는 만큼,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두철미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먼저 창업시장에 입지선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목적형 업종으로 분류되는 병의원의 경우는 상가건물 상층부 개원이 대부분이다. 여기서의 목적형이란 1층을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고객이 찾아와야 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하지만 상층부라도 도보나 주차장 하차 시점에서의 계단, 엘리베이터 이용후 접근성 관계는 진중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접근성이 양호하면 소비자에게는 이동시간과 육체적 노동이 절약되는 이점을 선사하게 때문이다.

개원시장도 정보 전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보니 최근 유관 업체들이 속속 출현하며 내실있는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 그 정보에 자신의 확신마저 보태면 더할 나위 없다.

통상 역세권내 개원 의지를 피력하는 예정자들은 많다. 주변 배후세대에다 풍부한 유동인구의 유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무늬만 역세권도 많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역세권은 부동산 가치 상승에 있어서도 대표적인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수요층의 움직임을 본다면 역세권도 윗목, 아랫목의 온도차는 벌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역세권의 경중을 살펴볼 때에는 주거, 업무, 상업기능이 혼재된 곳이 유리하며 여기에 투자 물건의 접도조건이나 수요층과 차량의 통행량 그리고 시설물 내외부 동선상황 및 주변의 경쟁적 요소 등을 외형적 이점 못지않게 둘러봐야 한다.

한편 전문가들이 알려준 병의원 개원시 유의사항 3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금융기관 선정 시 유의사항(자금대출시)

△사업계획 예산 내 대출시행 - 은행별 한도, 금리, 기간 등

△은행별 취급 및 중도수수료 확인 - 각종 적금 및 부대비용, 카드, 보험 등 파악

△주거래 은행 활용(금리인하효과)

둘째, 인테리어 선정 시 유의 사항

△저렴한 비용으로 유혹하는 업체는 선정에서 제외

△병의원 전문 시공업체 선정, 시공 후 철저한 A/S가능 업체 선정

△추가공사비 조항을 계약서에 터무니없이 요구하는 업체 제외

셋째, 의료기기 선정 시 유의사항

△의료장비 시연을 통한 성능 파악

△인테리어 설계 시 의료장비 위치 선정

△선후배의 소게 보다는 의료기 전문가를 통하여 용도에 적합한 의료기기 선정


주거·업무·상업기능 혼재 유리…수요층·통행량 파악 필수
인구 동향·의료 트렌드 분석 역량 맞는 특성화 전략 짜야


의료기를 선택 하더라도 부품을 교체 하거나, 부품이 수입되지 않아 A/S가 되지 않거나 부실 회사로 인하여 매뉴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전문업체 선정

△의료기기 정보를 습득하여 가격 및 사양을 고려한 선택 등이다.

백영민 아라개원컨설팅 대표이사에 따르면 개원(병원운영)은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종합행위예술이다. 진료, 비전 설정과 공유, 마케팅, HR(Human Resources),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S( Customer Satistaction), MOT( Moment of Truth), SQC(Service Quality Control), 리더십, 환경개선, 등의 각부문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내외부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시스템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병의원의 경영의 중요 요소는 5가지 요소가 충족이 되어야 한다.

△미션과 비전 △매출 △직원 △행정 △진료다. 무엇이 먼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모두 아주 중요한 요소들이다.

먼저 미션과 비전 설립을 수립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경영방법의 창출 그리고 전직원의 공유한다. 그리고 리더자(대표원장)와 스텝들이 꾸준히 미션과 비전을 이루어 나가고 점검하는 피드백시스템이 필요하다. 목표가 없으면 결과도 없다. 또 매출은 다른 말로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마케팅이 아주 중요하다. 마케팅이란 원래 조직의 가치, 철학, 역량을 고객들에게 알려주는 전반적인 행위를 뜻한다. 광고 홍보를 마케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전혀 광고홍보를 하지 않고도 여러 가지 조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잘 알려주어 병원을 잘 운영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많은 돈을 쏟아 붙는 마케팅보다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고 알리는 마케팅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직원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채용과 보상 그리고 개발(교육)이 병행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행정은 세무, 노무, 자금, 일반 행정, 예약 및 진료기록 등으로 나누어진다.

진료에 대한 전략은 요즘의 트랜드에 맞춰서 특성화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진료표준화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지역분석과 의료산업경향분석, 인구동향분석, 벤치마킹 등을 통해 병원의 역량에 맞는 특성화 전략으로 어려운 개원환경을 극복하고 실질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강한 경쟁력과 준비된 병원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병의원을 오픈하면 환자들이 저절로 찾아오는 시대가 지나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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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안 2017-02-17 0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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