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3.04.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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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궁금증으로 번역의 길 들어서”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직을 수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의 연구실은 입구부터 수많은 책으로 가득하다. 국외서적도 눈에 띈다.

한국에서 출간이 안 된 책은 우선 원서로 구해 읽어본다. `기다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학문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궁금증이 지금의 번역가 김영설 교수를 탄생시켰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영어, 일본어 서적을 전공분야인 내분비학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번역했다. 임상의학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의료윤리, 커뮤니케이션, 통합의학 등 그가 관심 두고 고민하는 분야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음이 번역서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유독 그의 책 중엔 일본서적이 많다. “1985년 동경에서 1년의 짧은 연수생활을 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일본어를 잊기 싫어 원서를 찾아 읽었는데,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의료윤리분야나 임상의학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 혼자 읽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렇게 번역하는 의사의 길이 열리게 되었고 지금 그의 중요한 업적이자 멋진 취미활동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김영설 원장은 `왜 의사인가'는 전공의 1년차에게 권하고 싶다고…. “환자 관계에서 진지한 고민이 싹트기 시작할 때, 의사로서의 신념도 싹트기 시작한다. 난 이런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베리의 `신이 인간에게 책이라는 구원의 손을 주지 않았더라면, 지상의 모든 영광은 망각 속에 되묻히고 말았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그의 번역서가 이제 막 진정한 의사로서 성찰이 시작된 성장하는 의사에게 구원의 손길로 작용해 강한 신념을 지닌 의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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