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은 지난 20일, 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의료건강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의료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부병원 시민위원회에서는 향후 공공, 민간,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병원 주요 사업 및 관련사항 자문 △환자 권익 보호 △유관기관과의 협력 △공공의료서비스 요구에 관련된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열린 시민위원회에는 중랑구의사회 이사범, 중랑구간호사회 김명현, 중랑구 사회복지협의체 박상신, 환자단체 연합회 백진영, 망우본동 상가회 조용희, 열린사회시민연합 주영남, 망우본동부녀방범대 최은숙 등 총 12명이 시민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초대 위원장에는 열린사회시민연합 주영남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한편 권용진 원장은 "시립병원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언제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권 원장은 "열린 병원 운영으로 투명한 행정, 모범이 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