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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목욕 후 인사하는 `두메양귀비'
이슬 목욕 후 인사하는 `두메양귀비'
  • 의사신문
  • 승인 2013.03.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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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꽃따라〈261〉

두메양귀비 2012. 07 백두산
천지의 물에 손을 담그고 싶어서 새벽에 숙소를 나섰다. 달문으로 오르는 계단은 경사가 심했지만, 천지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몰랐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는 넓은 들이 있었고, 천지에서 넘친 물길이 강을 이루고 있었다.

얕은 언덕을 넘으니 천지가 보였고, 주변은 온통 꽃밭이다. 하늘과 호수를 새털구름이 덮고 있고, 눈 앞에는 이슬로 목욕을 끝낸 `두메양귀비'가 `돌꽃' `구름국화'와 함께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신동호〈양천구의사회장·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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