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상시 소통' 활성화 기대한다
서울시와 `상시 소통' 활성화 기대한다
  • 의사신문
  • 승인 2013.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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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지소 확충'을 둘러싸고 한 때 `시청 앞 1인 시위' 등으로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가 양 수뇌부의 전격 회동을 통해 `협력 모드'로 급전환됐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최근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례없는 단독면담을 갖고 `모든 문제는 소통과 대화로 해결해 나간다'는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상호 협력 모드로의 전환은 박 시장이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을 이미 다 알고 있다. 의사들이 우려하고 있는 보건소 진료에 대해서는 걱정 안해도 된다”며 의료계를 안심시키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준데 따른 것이었다. 이로인해 한 때 갈등 등 소원했던 관계가 소통과 협력으로 전환되는 전기를 맞게 됐다.

박 시장은 △보건지소 확충 및 진료기능 문제를 비롯 △건강증진협력약국건 △서울시 정책수립에 대한 의견 제시 및 협의 정례화건 △의료봉사단 지원건 △서울시 사업 참여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바꿔 말하면, 서로 소통만 잘하면 싸울 일이 없게 된 것이다.

임수흠 회장은 “큰 틀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시 미리 상의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 모든 것은 신뢰의 문제”라며 `의료정책 수립시 소통'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향후 공공의료사업을 시행해 나가면서 1차 의료기관에는 환자가 늘어 나도록 하고 시민들은 혜택을 보고 그리고 서울시는 분명한 정책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한 때 소통부재로 `시청앞 1인 시위'에 더해 `집단 시위'로 까지 확대 검토하는 등 극단적으로 치달릴 뻔한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의 갈등이 극적인 반전을 이룬 것은 무엇보다 소통의 결과였다. 이처럼 소통을 통한 대화는 불필요한 갈등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의료계는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의 향후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과연 진정성 있는, 희망적인 `상시 소통'이 구체화되고 현실화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와 의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의료계의 이같은 염려를 불식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말로는 늘 좋게 말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는 강박증의 의료계에 깊은 믿음을 주는 것은 `상시 소통'이라는 현실적인 행동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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