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회원병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울시병원회가 되겠다는 목표아래 공격적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겸해 말문을 여는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오늘(10일) 정오 병협 인근 한식당에서 김갑식 부회장(동신병원장)과 허용 감사(한국건강증진재단 사무총장, 전 국립재활원장)가 배석한 가운데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박 회장은 “회원병원을 도울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라는 전제아래 ‘2013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며 “올해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주요사업계획은 △LED 교체사업 등 병원에너지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추진(계속사업)을 비롯 △안심하고 진료할 수 이쓴ㄴ 풍토 조성을 위한 병원내 의료인에 대한 폭력근절(계속사업) △회원병원들의 고충 청취 및 문제해결 △회원병원 확대 및 결속력 강화 △병협과의 협조 강화 △시도병원회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 수행 등”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중 ‘병원에너지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과 관련, “지난 해 서울시청과 MOU를 체결한 만큼 올해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마침 오늘(10일) 오전 전국적으로 전기절약 훈련이 실시됐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병원에너지 절감사업은 정부 정책에도 부응하는 것은 물론 회원병원들에게도 상당한 낭비요인을 제거해 경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병원내 의료인 폭력 근절’과 관련, 박 회장은 “의료인들에 대한 폭력행위 특히 응급실내에서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 폭력행위는 큰 문제”라며 “지난 해 서울시경찰청과 주취폭력 일소에 상호협력키로 MOU를 체결한 만큼 이 역시 올해부터 의료인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회원병원들의 고충 청취’와 관련, “회원병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은 병협에 이관하고 서울시병원회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처리하도록 체계화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이에대한 협조 공문을 회원병원들에게 다 보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회원병원들로부터 의견서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박 회장은 ‘회원병원 확대’와 관련, “현재 전체 병원수자에 비해 회원으로 가입한 병원들이 많아 약 300여 군데에 불과한 상태”라며 “전체 병원의 3분의 1 정도 가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아울러 기존 회원병원들은 결속력을 강화시켜 서울지부로 서 병협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토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시도병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시도병원회중 처음으로 자체 회관 마련하고 현재 리모델링중인데 이 역시 상징성과 함께 다른 시도병원회에 어느 정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공약사업 중 ‘한-중-일 의료벨트 구축 추진’과 관련, “최근 일본 병원회 관계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중국 병원회에도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며 “가급적 임기중 의료벨트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