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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메시지 - 이상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신년 메시지 - 이상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 의사신문
  • 승인 2013.0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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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회원 단결 통해 난제 극복

이상구 의장
존경하는 서울시의사회 회원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아침에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임진년을 과거에 묻어 버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작년에 이루지 못한 우리의 소망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년 한해는 정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한 해 이었습니다. 2012년 12월에 치룬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보였던, 이념의 차이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표출되어 극심한 혼돈의 양상을 보였던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또한 2명의 주자들이 각기 내세운 공약들을 주시 하면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 것인지를 두고 우리들끼리 갑론을박(甲論乙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이상 과거의 논쟁에서 벗어나 우리의 의견을 통일하고 힘을 모아 현재의 난국을 헤쳐 나갈 시기입니다. 작년 임진년에 우리는 건정심을 탈퇴 하여 그들의 부당한 결정에 항의를 하였으며, 우리가 그토록 걱정하고 결사반대 하였던 포괄수가제가 부분적이지만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또한 수가협상에서 보였던 무성의함과 절대 수용할 수 없는 부대조건을 앞세운 건정심의 횡포를 도저히 묵과 할 수 없었기에, 그 당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던 우리들은 투쟁방법에 있어서 이견(異見)을 보이고 단합된 힘을 보여주지 못했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지난해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의정협의체'가 만들어져 현재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상 결코 우리를 만족 시킬 혁신적인 개혁이 이루어지기가 힘들다는 것을.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일단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만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투쟁경험이 풍부한 장년층 회원들의 지혜를 받아 드리고, 또한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소장 층들이 서로가 상대를 비방하지 말고 장점들만 모아서 대통합을 하여야만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다 해도 우리들의 편을 들어 주는 정책만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파탄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 경제 사정은 금년에는 더욱 악화 될 것이라는 전망들을 경제학자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 하에서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계사년(癸巳年) 흑사의 특성인 유연성을 보이면서 지혜롭게 대응하며, 비굴하지 않고 용맹하고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마지막으로 필요시에는 맹독(猛毒)도 사용할 결단도 필요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결코 순탄하지 못할 신년을 마지 하면서 좌절하고 우울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10만 여러분의 동료들이 함께 같은 길을 가고 있으니까요. 올해에는 자신의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셔서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또한 회원님들의 가정에도 만복(萬福) 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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